노인시설 36명 집단감염...신규 확진 800명 넘을 듯

노인시설 36명 집단감염...신규 확진 800명 넘을 듯

2021.04.23. 오전 0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백신 맞아도 마스크 안 쓰면’…노인시설 36명 집단감염
밤 9시까지 737명 추가 확진…신규 환자 800명 넘을 듯
경기 부천 노인주간센터 36명 집단감염
AD
[앵커]
경기도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36명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백신을 맞은 고령층이었는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추가 환자는 737명, 오늘 신규 확진은 8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입니다.

이곳을 드나드는 종사자와 이용자 55명 가운데 3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70대에서 90대 고령층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청 관계자 : 백신을 맞으신 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몇 분은 안 맞으신 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부천시는 CCTV 분석 결과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선 전원 음성이었지만, 닷새 만에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첫 확진자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종사자와 이용자 대부분이 집과 센터를 오가는 형태라 추가 전파의 우려가 높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서울예술대학에서도 15명이 감염돼 대면 수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검사 대상 750여 명 중 400여 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끝 모를 전국적 확산세 속에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