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천2백 명 실내체육시설 '비상'..."방역 강화"

확진자 천2백 명 실내체육시설 '비상'..."방역 강화"

2021.04.22.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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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장, 격렬한 신체 접촉 불가피…현장 방역 ’만전’
운영 시작 2시간 전부터 방역…"환기는 필수"
공용 줄넘기·대여용 복싱 글러브 등 상시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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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체육시설 집단 감염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헬스장을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올해 들어 천2백 명 가까이 발생한 건데요.

현장에서는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 방역 상황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체육관 방역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복싱장입니다.

복싱이라는 운동 특성상, 밀접 접촉이 많아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체육관 관장은 운영 시작 시간 두 시간 전부터 미리 나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환기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은 경우 감염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용으로 쓰는 줄넘기와, 대여용 복싱 글러브 같은 경우는 수시로 소독합니다.

비교적 밀집도가 높은 탈의실의 경우 한 시간에 한 번씩 속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설 관리자가 아무리 병역에 충실해도 체육관 이용자들이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요.

특히, 복싱장 같은 경우 격렬한 신체접촉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회원들 개개인의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체육관 관계자도 운동을 지도할 때 접촉을 최소화하고, 주로 혼자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내체육시설 집단 감염이 심상치 않은데, 올해만 관련 확진자가 천 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올해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만 총 4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확진자 수만 천2백 명 가까이 이르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시설별로 보면, 헬스장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이어, 무도장과 무도학원 순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실내체육시설에 적용되는 의무 방역 수칙은 2시간 마다 환기, 음식섭취 금지, 면적당 인원 제한입니다.

방역 당국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체육관에서 2m 거리두기를 지켰어도 감염이 일어난 사례가 있는 만큼, 환기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실내체육시설에서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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