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4월 15일)

조간 브리핑 (4월 15일)

2021.04.15.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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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하나씩 차질 빚는 백신.

혈전에 막히고 공급에 치이고.

아침 신문들은 코로나19 백신의 잇따른 부작용 사례와 함께 국내 공급 지연 가능성을 1면에 다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2분기 도입 예정이던 얀센 백신까지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고, 얀센 접종 중단으로 인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미국 내 수요 증가가 국내 백신 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도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며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당시 사과를 했던 법무부가 정작 교도소 내 방송을 통해서는 과밀수용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하지 말라며 재소자들을 종용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습니다.

교도관 면접 과정에서도 비슷한 압력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법무부는 소송 대리 사기를 막기 위해 이런 방송을 했다고 해명했답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불구속기소 하기로 결론 내렸다는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신문은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성윤 지검장을 총장 후보 중 하나로 추천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관측도 함께 실었습니다.

여당 흔드는 키보드 강성 당원 3천 명.

국민일보는 170만 명에 이르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강성 당원 규모를 3천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민주당 게시판 활동과 국회의원 문자 폭탄 사례 등을 근거로 삼았는데요.

경향신문은 이들이 권리당원 전체의 의중을 대변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특정 성향 당원들의 주장에 당의 의사결정이 휘둘릴수록 중도 민심과는 멀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LH 사태 이후 논의에 급물살을 탄 이해충돌방지법이 관련 국회 소위원회에서 의결됐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자신들에 대한 규제는 다른 법에서 규정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며, 형평성에 어긋난다, 공직자 규제보다 느슨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여러 차례 편파 논란에 휩싸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작 본연의 업무에서 심각한 기강해이를 보였다는 세계일보 보도입니다.

최근 5년 동안의 자체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투표용지 불출·반납 내역을 누락시키는 등 선거와 투표 관련 지적사항이 150여 건에 달했습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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