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연합 "비혼모 가정 혐오 멈춰야…사유리 응원"

한부모연합 "비혼모 가정 혐오 멈춰야…사유리 응원"

2021.04.14.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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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연합 "비혼모 가정 혐오 멈춰야…사유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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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부모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4일 비혼모 가정에 대한 혐오 중단을 촉구하며 '비혼 출산'을 한 방송인 사유리 씨를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부모연합 등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유리 씨가 KBS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이 건강하지 않은 가정을 장려한다'는 혐오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사유리 씨의 출연을 범죄로 규정하며 방송 폐지 운동에 나서겠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한 가정은 '형태'가 아닌 '관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인 KBS는 우리 사회가 편견에 갇히지 않도록 새로운 가족 형태를 더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 출산'한 사유리 씨의 가족 예능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혼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또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사유리 씨의 출연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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