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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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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숨진 아이의 귀 모양이 2018년 4월 말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사건을 다루면서 사망한 아이의 사진을 최대한 모아 비교한 결과 2018년 4월 28일에 찍힌 사진에서부터 아이의 왼쪽 귀 모양이 달라졌다고 추정했다.
방송에 출연한 연구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은 2018년 3월 30일 출생한 아이의 왼쪽 귀 모양이 같은 해 4월 7일까지는 위쪽이 접혀 있는 상태였다고 사진을 토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들은 그로부터 약 2주 후인 2018년 4월 28일 찍힌 사진에서는 아이의 왼쪽 귀 윗부분이 완전히 펴진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쪽이 덮여 있던 귀 모양이 며칠 만에 자연적으로 펴질 가능성에 대해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완전히 펴지는 것은 생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귀는 출생 전 엄마 배 속에서 발생이 시작돼서 대부분의 구조가 출생 전 완성돼서 태어난다. (성장하면서) 귀의 크기가 커지는 게 대부분이고 형태 변화는 사실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전문가들과 아이 친부의 말, 사진 자료 등을 바탕으로 '그알' 제작진은 아이가 바뀌게 된 시점이 2018년 4월 24일 전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는 지난 2월 구미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초 이 아이는 석 모 씨의 딸 김 모 씨(22)의 아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경찰의 유전자 검사 결과 사망한 아이의 친모가 외할머니였던 석 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4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 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석 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딸 김 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조사 중이며, 김 씨가 낳은 아이도 추적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0일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사건을 다루면서 사망한 아이의 사진을 최대한 모아 비교한 결과 2018년 4월 28일에 찍힌 사진에서부터 아이의 왼쪽 귀 모양이 달라졌다고 추정했다.
방송에 출연한 연구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은 2018년 3월 30일 출생한 아이의 왼쪽 귀 모양이 같은 해 4월 7일까지는 위쪽이 접혀 있는 상태였다고 사진을 토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들은 그로부터 약 2주 후인 2018년 4월 28일 찍힌 사진에서는 아이의 왼쪽 귀 윗부분이 완전히 펴진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쪽이 덮여 있던 귀 모양이 며칠 만에 자연적으로 펴질 가능성에 대해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완전히 펴지는 것은 생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귀는 출생 전 엄마 배 속에서 발생이 시작돼서 대부분의 구조가 출생 전 완성돼서 태어난다. (성장하면서) 귀의 크기가 커지는 게 대부분이고 형태 변화는 사실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전문가들과 아이 친부의 말, 사진 자료 등을 바탕으로 '그알' 제작진은 아이가 바뀌게 된 시점이 2018년 4월 24일 전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는 지난 2월 구미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초 이 아이는 석 모 씨의 딸 김 모 씨(22)의 아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경찰의 유전자 검사 결과 사망한 아이의 친모가 외할머니였던 석 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4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 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석 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딸 김 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조사 중이며, 김 씨가 낳은 아이도 추적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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