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대유행 거듭 경고..."13~18세 학령층 감염 늘어"

정부 4차 대유행 거듭 경고..."13~18세 학령층 감염 늘어"

2021.04.07.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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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2백 명 가까이 늘어 6백 명대가 됐습니다.

지역 사회 신규 환자가 6백 명을 넘은 건 지난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10일 이후 87일 만입니다.

정부는 하루 천명 안팎의 폭발적인 환자가 예상되는 4차 대유행의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가 4차 유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죠?

[기자]
정부가 4차 대유행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선 건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 발생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어섭니다.

이제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달라는, 단순하지만 국민 모두의 인내가 필요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건 그때의 요구에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를 추가한 정도입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 등을 종합해서 오는 금요일 거리 두기 단계를 발표하는 데 단계 상향 여부가 주목됩니다.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20대가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조금 전 확인한 내용입니다.

접종 뒤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대 여성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이후 12일 만인 지난달 29일 증상이 있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 신고 사례는 모두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2백 명 가까이 늘어 6백 명대가 됐는데요.

환자 추이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668명입니다.

어제보다 190명이 많습니다.

국내 발생이 653명, 해외 유입 사례가 15명입니다.

서울 196명을 비롯해 수도권 환자만 413명입니다.

수도권 밖의 지역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명이 더 나왔고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었습니다.

[앵커]
이제 4차 대유행까지 걱정하게 되면서 새 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의 감염 관리도 걱정이 되는데요.

정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학교 방역 관련 긴급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최근 3주 동안 중·고등학생의 코로나19 감염이 걱정스런 수준이라며 철저한 학교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지금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지난해 12월에 그랬던 것처럼 학교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이니, 잘 살피고 관리해서 어렵게 연 학교 문을 다시는 닫지 말게 하자는 부탁이었습니다.

현재 전국 학생의 평균 등교율은 73% 정도입니다.

유치원을 비롯해 전체 초·중·고의 98%가 넘는 2만250개 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특수학교와 보건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원 백신 접종을 순서대로 진행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의 희망 접종 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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