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드루킹, 징역 3년 만기 출소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징역 3년이 확정됐던 '드루킹' 김동원 씨가 오늘(20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습니다.

김 씨는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2016년 말부터 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을 이용해 광범위한 댓글 조작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3월 구속기소 됐고,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습니다.

김 씨는 또 일당 중 한 명인 도두형 변호사와 공모해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건네고 이를 숨기려고 관련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