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검장 회의 5시간 만에 종료...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착수

전국 고검장 회의 5시간 만에 종료...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착수

2021.03.08.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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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대검찰청이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검찰이 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5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고검장들은 총장 사퇴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전국 고검장 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반부터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려 5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에 끝났습니다.

오늘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주재했고, 서울과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고검장 6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고검장들은 먼저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혼란스러운 검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의 사퇴 배경이 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수청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최근 대검이 중수청에 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 취합을 마무리하기도 한 만큼 회의에서 중수청에 반대한다는 뜻이 모였을 수도 있습니다.

논의 결과는 잠시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법무부는 후임 검찰총장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 안으로 최대한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추천위는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꾸려집니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됩니다.

구성이 완료되면 추천위는 후보 천거를 받아 3명 이상을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이를 존중해 총장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현재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친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등도 후보군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차기 총장은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면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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