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98명...22만 5천여 명 백신 접종

코로나19 신규 확진 398명...22만 5천여 명 백신 접종

2021.03.05.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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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영규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 안팎에서 더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한영규]
지금 이게 설 연휴 지나고 다음 주가 600명대가 있었고 그 뒤로부터는 계속 300~400명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3차 유행이 11월 중순에 시작해서 12월 말까지 쭉 올라갔습니다. 한 달 반 정도 정점을 향해서 상승했고요.

내려오는 길은 지금 두 달이 넘었는데 이제 완만하게 진행되는 그런 형태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까 지역사회의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 조용한 전파 이런 것도 되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있고 동두천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집단 감염 이런 취약한 곳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서 쉽사리 300명대 밑으로 잘 안 내려가는 그런 상황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지금 1 근처에 있어서 억제는 되고 있지만 감소세로는 잘 안 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신접종이 시작됐어도 이달 말이나 4월달에 4차 유행이 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한영규]
지금 전문가들 가운데서는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 오게 되면 일일 확진자 수가 한 1500명을 넘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다만 4차 유행이 오지 않도록 최대한 막아야 되고요.

지금 감염확산 위험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2월 중순에 거리두기 단계 그리고 영업제한 이런 게 완화가 됐고 그 이후에 지금 이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인데다가 개학도 했고요. 대형 백화점 이런 데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이동량이 굉장히 늘고 있습니다. 외국 같은 경우에도 보면 접종을 시작하고 한 달 정도까지는 오히려 감염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영국 같으면 접종 시작하고 한 달 뒤에 5.5배, 이스라엘 2.7배 이렇게 늘어났던 적이 있고요. 결국은 이게 접종을 시작했지만 경각심이 느슨해지면 환자가 다시 늘어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등교라든가 이런 일상생활을 조금씩 회복하면서도 접종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가 같이 병행돼야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도 개편되잖아요. 4단계로 분류되는 거죠?

[한영규]
그렇습니다. 일단 현재는 지금 5단계입니다. 1단계, 1.5, 2단계, 2.5단계, 3단계 이렇게 되어 있는 걸 4단계로 하겠다는 거고요. 1단계는 억제돼 있는 단계라고 보고 2단계는 지역에서 유행하는 단계, 3단계는 권역 유행단계, 4단계가 대유행 단계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단계를 한 단계 더 줄이는 조금 간소화를 했고 그다음에는 달라지는 내용이 집합금지는 최소화합니다. 그래서 4단계 가운데 3단계까지는 집합금지가 아예 없고요.

대유행 단계인 4단계에 가서도 유흥업종 중에서 세 가지 업종. 그러니까 클럽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 이런 곳만 집합금지를 하기로 했고.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가 되는데 지금 4단계로 되더라도 현재 환자발생 숫자가 2단계 정도에 해당되는데.

2단계인 경우에는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그러니까 8명까지는 모임이 가능하게. 현재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인데 그게 조금 완화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단계 조정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요?

[한영규]
기준을 좀 완화하는 데 현재는 하루 발생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300명 그 위는 400~500명, 800~1000명 이걸 3단계로 보고 현재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이걸 인구 10만 명당 몇 명 발생하느냐를 기준으로 바꾸자 하는 그런 안이고요.

그래서 10만 명당 0.7명 또는 1.5명, 3명 이렇게 넘어가면 단계가 하나씩 올라가는 건데 현재의 기준하고 비교를 해 보면 한 60명 정도 완화되거나 하루 발생 확진자 수가. 또는 300명, 400~500명 이렇게 조금 더 완화되는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의료대응역량 그러니까 병상을 그동안 꾸준히 확보해 와서 중환자병상이라든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이런 데 병상 여유가 조금 늘어났기 때문이고요.

그런데 쟁점이 되는 게 영업금지 자체는 4단계까지 거의 없어지는 정도로 최소화되기는 하는데 영업시간 제한은 3단계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있는데 현재 지금 밤 10시까지 허용해 주는 걸 밤 9시까지 허용하자 하는 이 부분이 굉장히 쟁점이 되고 있는데. 10시까지 허용했더니 이동량이 늘어나더라. 그래서 감염 위험이 훨씬 커진다.

그런데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견수렴 과정에서 이게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9시로 다시 강화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적용되는 시점이 좀 늦춰질 것 같다고요?

[한영규]
그렇습니다. 오늘 나온 건 중간 단계라고 봐야 됩니다. 최종안이 아니고요. 전체적인 틀이나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공청회인 거고요. 앞으로 2~3주 더 의견을 수렴하겠다.

그래서 3월 말 정도까지는 최종안을 마련해서 하는데 적용하는 시점은 다시 고민을 해야 된다. 그래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섣부르게 시행하면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다.

이렇게 정세균 총리도 말했기 때문에 적어도 3월 말 또는 경우에 따라서 그때도 안정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로 넘어갈지도 모르는 현재로써는 예측하기가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백신접종이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됐는데 사망사례가 계속 추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접종에 대해서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까?

[한영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백신접종에 있어서 우선접종대상자입니다. 왜냐하면 감염됐을 경우에 중증으로 가거나 또 그게 더 심해져서 사망까지 가는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접종을 해서 그런 위험을 줄여야 되기 때문에 우선 접종 대상이 되고요.

지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 경우에는 오랫동안 누워 계시는데다가 고령자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데. 예를 들어 의식상태가 안 좋거나 또는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또는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의학적인 사유가 있거나 이럴 때는 예방접종을 제외하도록 그렇게 지금 방역당국에서 안내하고 있고요.

또 의사의 예진을 받아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지금 접종 후 사망, 인과관계가 확인된 게 아니고 그건 더 조사를 해야 되니까. 그러니까 나오고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백신접종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꼭 접종을 받아달라 이렇게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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