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딸 사망' 20대 부부 오늘 영장 실질심사

'10살 딸 사망' 20대 부부 오늘 영장 실질심사

2021.03.05. 오후 3: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0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부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는 27살 계부 A 씨와 28살 친모 B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는 취재진에 인정한다며 아이에게 못할 행동을 해 미안하다며 벌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함께 출석한 B 씨는 아이를 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는지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A 씨 부부는 지난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10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아이가 거짓말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체벌했다면서 훈육 목적이었다며 학대 사실을 인정했지만, B 씨는 학대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체 여러 부위에서 손상이 확인됐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