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코로나19 백신, 출하에서 접종까지 여정은?

[뉴스큐] 코로나19 백신, 출하에서 접종까지 여정은?

2021.02.23.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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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맞게 될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우리를 곧 일상으로 돌아가게 해줄 희망, 백신 접종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백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곁으로 오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공급됩니다.

경북 안동에 있는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들고 있는데, 내일(24일) 국내 공급 첫 백신의 이름표를 달고 공장 밖으로 나오는 겁니다.

출하 신고를 한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향합니다.

경찰에 군인까지 보이죠.

해외에선 운송하고 있던 백신을 훔쳐가는 사건도 있었던 만큼 만일의 사태까지 대비합니다.

물류센터에 보관돼 있던 백신은 다음날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됩니다.

백신은 전용 냉장고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제주와 울릉도같은 섬 지역에는 공군 수송기로 전달됩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도 26일 금요일에 도착합니다.

초저온에서 보관을 해야하는 화이자 백신은 운송에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백신은

인천공항에서 평택 물류창고에 있는 냉동창고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 75도~80도인 초저온 냉동 창고입니다.

냉동창고에 보관됐던 화이자 백신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천안, 부산 등 전국 예방접종센터 다섯 곳으로 옮겨집니다.

이곳에는 초저온 냉장고가 설치돼 있고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의료진이 맞게 되고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습니다.

24일인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출하를 시작으로 모의 훈련이 아닌, 실제 백신 접종 시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빠지는 백신 시계만큼 코로나 19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더 가까워지겠죠.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일상으로 복귀, 그 첫 단추가 될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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