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검찰 유착 보도' PD수첩 상대 소송 일부 승소

상상인그룹, '검찰 유착 보도' PD수첩 상대 소송 일부 승소

2021.01.20.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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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이 검찰과의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0일) 상상인그룹과 유준원 회장이 MBC와 PD수첩 한학수 PD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이 확정되면 MBC가 상상인 측의 반박을 담은 반론보도문을 방송하도록 하고,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등 나머지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9년 10월 MBC PD수첩이 방송에서 유 회장과 전·현직 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과거 유 회장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되자 검찰 출신 변호사가 당시 현직 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수사 대상에서 빼줬다는 건데, 유 회장 측은 보도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들에 담보 대출을 해주면서 마치 해당 업체들이 전환사채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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