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정점' 동부구치소 11번째 전수검사

'3차 대유행 정점' 동부구치소 11번째 전수검사

2021.01.20.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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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대유행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곳이죠.

서울 동부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한동오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동부구치소에서는 오늘 오전 11차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내일 안으로 결과가 나올 텐데, 10차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1명만 나온 만큼 이번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이 없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재소자와 출소자, 이송자와 교정 공무원이 천2백 명이 넘습니다.

3차 대유행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단 감염으로, 2차 대유행 때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동부구치소 외에도 서울구치소 등 다른 교정시설 확진자는 계속 잇따르고 있어 집단 감염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 2차 대유행 때는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면 3차 대유행에선 '일상 속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 식당, 학원 등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가 퍼진 건데요.

취약 시설인 요양시설과 종교시설, 교정시설로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11월 백 명대를 넘어선 하루 확진자 수는 12월 천2백 명대까지 급증했습니다.

3차 대유행 확산세는 서서히 꺾이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서만 11만 곳 넘는 다중이용시설이 추가로 영업을 시작한 만큼 일상 속 감염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이 흘러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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