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발 변이 국내 첫 확인...확진자 54일 만에 3백 명대

브라질발 변이 국내 첫 확인...확진자 54일 만에 3백 명대

2021.01.18. 오후 4: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54일 만에 3백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방대본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브라질을 출발해 독일을 거쳐, 인천공항에 들어온 입국자 1명의 검체에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이 확진자가 공항 검역소에서 감염이 확인돼 바로 격리조치 됐기 때문에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밖에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1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8건으로 늘었습니다.

영국발이 15명, 남아공발이 2명,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3가지 변이 바이러스는 유래가 다르지만,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뀌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약 1.5배 강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 증가 가능성은 있지만 명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3백 명대까지 떨어졌는데, 방역 당국은 아직 확실한 안정세로 보기는 힘들다고 경고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9명입니다.

신규 환자가 3백 명대로 떨어진 건 3차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54일 만인데요.

방역 당국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방역 당국이 지표로 삼는 1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5일 정점 이후 3주 연속 감소세입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16.1명으로 직전 1주의 738명보다 221.9명 30% 줄었습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0.79로 1 이하로 떨어졌고, 경남권 이외 권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3차 유행은 진행 중이고,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2.3%로 여전히 많고,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집합 금지 시설의 운영이 재개된 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chong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