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국내 없어...입국조치 강화"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국내 없어...입국조치 강화"

2020.12.26. 오후 6: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국내 없어…입국조치 강화"
"남아공 입국 확진자 변이 여부도 검사…7명 분석 중"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 인체에 쉽게 침투…전염력 높아"
"국내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된 적 없어"
AD
[앵커]
최근 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큰데요.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는 아직 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 없다면서도,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 선제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세포와 더 잘 결합해 인체에 쉽게 침투하는 게 특징입니다.

세포수용체의 결합 부위가 넓고 가깝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섭니다.

앞으로 남아공에서 출발한 입국자는, 기존의 진단검사와 14일간의 격리 조치에 더해, 격리 해제 이전에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합니다.

역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영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것과 같은 조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에 대한 조치강화 계획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높아졌다는 그런 역학 자료와 모델링 자료를 근거로 전염력에 대한 설명을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어제(25일)까지 남아공에서 출발해 국내로 온 입국자는 모두 505명으로, 이 가운데 일곱 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7명 확진자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됐는지를 확인하겠다며, 현재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도 중증도는 떨어지는 쪽으로 진행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는 경계하면서도, 유입 시점을 늦춰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