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독서 중인 추미애 장관 모습 '화제'...어떤 책인가 봤더니

[뉴스큐] 독서 중인 추미애 장관 모습 '화제'...어떤 책인가 봤더니

2020.12.10.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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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정치권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열심히 독서 중인 추미애 법무장관 모습이 화제였는데요.

어떤 책인가 봤더니요.

바로 검사 출신의 이연주 변호사가 쓴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입니다.

이 변호사는 책을 통해 검찰 조직을 매섭게 비판했는데요,

추 장관은, 본회의 뒤 SNS에 검사들에게 조직을 배신하는 대가는 크다는 책의 한 구절과 함께, 공수처, 더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의지를 책 제목으로 대신 보여준 것 같은데요

지지자들은 반기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총장 징계위가 열리는 오늘 아침, 법무부 앞에는 이렇게 또 꽃바구니가 가득 배달됐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법안표결과 의사일정이 진행되는 국회에서 버젓이 책을 꺼내 읽는 모습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이야기 한 김에, 윤석열 총장 관련 정치권 반응도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귀찮으니까 데려가라는 여당 의원, 윤 총장이 물건이냐고 반박한 야당 의원, 오늘 라디오 방송 잠시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추미애, 윤석열 싸우니까 신난다고 보시면 안 돼요. 검찰은 정상화시켜 놓고.]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우리 국민과 야당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거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빨리 데려가세요. 귀찮아 죽겠어요.]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명한 두 사람이 치고 싸우는 걸 어떻게 야당의 책임으로 돌립니까?]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니까 야당 의원들이 검찰하고 맨날 서로 연락하고 그러시더만.]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총장이 무슨 물건입니까? 데려가고 안 데려가고 하게.]

지난해 청문회 때와 확연히 달라진 여야의 모습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죠.

다음 소식은, '모이기는 했는데'로 잡아봤습니다.

최근 복당 문제로 껄끄러웠던 홍준표, 주호영 의원, 여기에 이제는 극우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보수 유튜버 정규재 씨까지 참석했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보수계열의 정당,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이른바 '반문연대'를 발족시켜 보자는 취지인데요, 홍준표 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홍준표 / 무소속 의원 : 보수 우파 진영을 돌아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에 갈기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보수 우파 진영이 모여서 하나가 되자는 오늘의 이 모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힘을 합치자는 주장인데, 일부 껄끄러운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김종인 좌파정당, 차라리 정당은 빼자 등의 주장이 나온 겁니다.

[정규재 / 보수 유튜버 : 잘못하면 또 김종인 좌파정당을 합리화해주고 그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시민 사회의 일반적인 시국관하고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시국관이 너무 달라서 이번에 뭔가를 만들어내면 또 더 나쁜 결과가 오지 않을까]

옛 자유한국당 시절, 황교안 대표 역시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와 연대한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총선 결과는 참패였다는 것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보수단체와의 연대를 어디까지 확장할지에 대한 고민도 가볍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정의당의 공방으로 준비했습니다.

지난 8일 있었던 낙태죄 공청회에 참석한 김남국 의원을 비판했더니, 김 의원에게 협박전화를 받았다는 게 정의당의 입장인데요.

그러자 김남국 의원은 정의당이 본질과 상관없이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또 고 노회찬 의원이 연설에서 말했던 6411번 버스에는 여성도 남성도 타고 있었다면서,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 없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김남국 의원, 노회찬 의원이 언급했던 버스를 6311번으로 잘못 적었다 급히 6411로 수정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제대로 알고 비판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간추린 정치권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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