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20만 명' 대학별 고사 한창...자가격리자도 시험

'주말에만 20만 명' 대학별 고사 한창...자가격리자도 시험

2020.12.05.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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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끝나고 각 대학에서 시행하는 수시 논술·면접 전형 고사가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20만 명에 가까운 응시생들이 대학별 고사를 볼 것으로 교육 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따로 고사장을 마련해 자가격리자도 함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대학별로 논술 시험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시간 서강대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끝난 이후로도 오후 시간에 이곳 서강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침 시간에 이어 낮 12시 반 이후로도 성균관대에서는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한창 치르고 있고요.

오후 3시부터는 경희대에서도 논술 시험이 치러집니다.

이외에도 숭실대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에서 방역 통제 아래 대면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저는 아침 시간부터 이곳 서강대에 나와 현장 모습 한번 살펴봤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모습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시험 전부터학교는 정문부터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고 고사장 곳곳에서입실하는 학생마다 발열 확인도 이뤄졌습니다.

학교는 또 30명 아래로 입실을 제한했고, 혹시라도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1인실로 배정해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수험생들은 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에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잠시 수험생 목소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양성렬 / 수험생 :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혹시 감염되진 않을까. 감염되면 못 보는 데도 있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죠.]

주말 동안 수험생 20만여 명이 다음 주말은 19만여 명이 시험을 치를 것으로 추산돼, 보름 동안 평가 일정이 집중돼있습니다.

[앵커]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교육 당국이 전국 8개 권역에 별도 고사장들을 마련해 자가격리자들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도권 113곳을 비롯해 전국에 별도 시험장 348곳이 마련됐는데요.

자가격리 학생들이 방역 차량 등으로 고사장으로 이동하면, 감독관 통제를 받아 시험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를 기준으로 대학 38곳이 자가격리 시험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대학별 전형을 통한 집단감염은 없었는데요.

교육 당국은 대학·방역 당국과 함께 전형이 집중된 보름 동안 상황을 집중관리해, 앞으로도 고사장 안팎으로 감염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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