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고사장도 수능 시작...서울지역 확진 1명 추가

격리 고사장도 수능 시작...서울지역 확진 1명 추가

2020.12.03. 오전 09: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시험을 치르는 병원 등 격리 고사장에서도 수능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밤사이에 수험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수능 시험은 문제없이 잘 시작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확진 수험생들이 있는 이곳에서도 문제없이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밤사이에 추가로 확진된 수험생 1명이 이곳으로 이동해 서울의료원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모두 5명이 됐습니다.

다른 수험생들과 같이 아침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치고, 1시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지는 시험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 병실 안에서만 머무르게 됩니다.

식사는 병원식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병실 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갖춰져 있습니다.

병원은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듣기 평가 등을 위해 원내 방송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시험장에는 레벨 D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있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의료진들도 상황실 CCTV 화면을 살피며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네 곳에서 시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자가격리 수험생 160명은 문제없이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불참한 인원들을 고려해볼 때 전국 단위 응시생 숫자는 일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살펴보니, 대부분 가족의 차량을 타거나, 구급차를 타고 교내로 진입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다만 지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일부 수험생들은 교문을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내리는 경우도 있어, 학교 측 관리를 받아 교내로 들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 이처럼 현장 관리를 진행해 고사장 안팎으로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장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격리 고사장이 있는 서울의료원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