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금 뒤 전국 곳곳 동시다발 집회..."위반 행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

민주노총 조금 뒤 전국 곳곳 동시다발 집회..."위반 행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

2020.11.25.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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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이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조금 뒤부터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방역 강국의 긴장은 커지고 있고, 정부는 집회 과정에서 예상되는 방역 수칙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조금 뒤에 민주노총의 전국 동시다발 집회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민주노총 소속 주요 간부와 파업 노동자가 참여하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가 조금 뒤인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큰 행사는 서울 국회 앞 집회였는데, 이 집회는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의 원칙에 따라 취소했습니다.

대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비롯해 서울의 주요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0명 미만이 모이는 기자회견 형식 등으로, 총파업의 정당성과 민주노총의 요구를 전할 예정입니다.

또 비슷한 시간 전국의 민주당의 시·도당과 시청 도청 마당에서도 비슷한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서울처럼 1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밀접 접촉 등 여러 변수도 예상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국민이 걱정하는 건 알지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노동자의 희생이 커지고 있고, 또 이것을 기회로 재벌과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서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수칙은 잘 지키겠다는 게 민주노총의 약속이지만 그래도 걱정이 큰데요.

정부는 민주노총이 총파업 강행에 대해 코로나 방역을 위한 집회를 자제를 촉구하고 있죠.

[기자]
정부가 걱정하는 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 만큼 코로나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까 그걸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에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찰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집회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는지 잘 살펴 달라고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또 집회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 역시 코로나19가 가져온 유래 없는 고용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은, 총파업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두의 노력에 민주노총도 함께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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