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 100명 넘겨...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 100명 넘겨...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2020.11.25.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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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집단감염이 마포구에 있는 교회를 통해 크게 번져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겼습니다.

그 밖에도 용인시 키즈카페나 서초구 사우나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포구 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18일 처음 확진된 뒤, 가족이 다니던 이곳 교회를 통해 감염이 번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만 모두 101명입니다.

감염이 시작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교회에선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교인 등 가족 1,037명을 검사했는데 그 가운데 78명이 양성이 나왔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예배 후 소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이 감염 고리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교회 입구만 세 곳 이상이라 출입자 관리도 제대로 안 됐고 방역 물품 역시 제대로 준비돼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 소규모 집단 확진 사례들이 추가로 전파되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는 추세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두 곳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8일 첫 확진 사레가 발생한 곳에서는 서울시에서만 15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38명까지 늘었습니다.

아파트 지하에 있는 곳으로 샤워 시설이 넓어 많은 사람이 올 수 있지만, 라커룸과 출입구가 협소해 밀집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지난 17일 확진자가 나온 또 다른 사우나에서는 이용자들의 지인, 또 휘트니스 센터에서 추가로 감염이 번져 어제보다 4명 늘어 64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서울 노량진에 있는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는 88명까지 늘었습니다.

감염이 파악된 뒤 전국에서 진행됐던 임용시험에서 응시자가 확진된 사례도 2건 확인됐습니다.

용인시 키즈카페와 관련해 연쇄감염이 어린이집까지 번져 원아와 직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규모가 73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그 밖에도 인천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27명, 수도권 온라인 모임에서 노래방에서 감염이 전파돼 39명이 나오는 등 감염 규모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방역 당국은 일부 재수학원이나 각종 단과 학원에서도 체온 측정이나 마스크 착용이 잘 안 되는 사례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만이 대유행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아파트 내 목욕탕·헬스장·수영장 등 부대 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당과 목욕탕 등 시설에서는 대화를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교회 앞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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