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단감염 사례 급증..."연말연시 모임 자제"

최근 집단감염 사례 급증..."연말연시 모임 자제"

2020.11.24.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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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새 집단감염 사례 14건 → 41건…3배 가까이 급증
가족·지인 모임 6건→18건…다중이용시설 1건→10건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22명 추가 확진…총 23명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23명 추가 확진…총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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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모임,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 발병이 많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 대유행을 막으려면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인데 최근 모임 관련 집단발병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집단감염 사례는 41건입니다.

3주 전 14건과 비교하면 거의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는 6건에서 18건으로, 다중이용시설 사례 역시 1건에서 1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집계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서울 서초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지난 18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사우나에 갔던 15명, 가족이 6명, 지인과 지인의 가족이 2명으로 연쇄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도 다중이용시설이 감염 고리입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3명이나 추가 확진됐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공주의 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활동범위가 넓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을 층일수록 더욱 '2020년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게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 집계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입니다.

200명대로 내려온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을 넘은 것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31,353명이 됐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은 320명, 해외 유입은 29명입니다.

오늘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에서는 217명이 추가됐는데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104명으로, 100명이 넘었습니다.

철원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터진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과 전남이 각각 7명이 추가됐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만 신규 확진자가 없었는데 전국적 대유행 위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나온 10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10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79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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