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한 3차 유행...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현실화한 3차 유행...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020.11.23.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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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 지금 현실화됐습니다. 정부 역시 지금 상황이 앞선 1차와 2차 유행 때보다 위험하다고 보고 내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확진자가 200명대로 내려오기는 했는데 주말 검사 건수 감안을 하면 진정세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인 거죠?

[백순영]
최근 추세를 보면 대규모의 집단 발생이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전 주인 13일날 191명이었거든요. 그것이 8일 만에 386명, 거의 딱 2배가 됐습니다.

[앵커]
더블링이 된 거죠.

[백순영]
386명으로 더블링이 된 것인데 그러면 여기가 정점이냐 하는 것이 이번 주말의 데이터를 보면 330명, 271명 일견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주말 효과가 있어서 평일에 진단 검사의 반밖에 안 했습니다. 따라서 양성률이 굉장히 높아졌고요. 엊그제 같은 경우에는 2.72%. 이건 8월달 이후 최고 양성률을 나타내는 것이고 오늘의 경우도 2%... 양성률이라 하면 실제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오는 거냐인데 주말에 양성률이 높다는 의미는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의심 환자들, 접촉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양성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적은 수가 받았는데도 양성률이 높아지면서 환자 수가 300명에 가깝다는 것은 아직도 정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내일 나오는. 특히 수요일부터 나오는 결과가 일반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 다행히도 지난 19일날 1.5단계로 강화는 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나올 수도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고 언제가 이게 정점이 될 것이냐, 400명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아직 정점이 아니다. 수, 목, 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금 신천지처럼 특정 종교집단이라든가 아니면 그 이외의 특정 집단에서 한꺼번에 수치가 더해지는 게 아니라 전국 산발적인 발생을 다 더했을 때 이 숫자가 나오는 것. 이 부분을 조금 더 우려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백순영]
그렇죠. 아주 산발적으로 또 다발적으로 나오면서 또 지역적으로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은 우선 제일 먼저 계절적인 요인이 제일 크겠죠. 전 세계적으로 지금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고 우리랑 거의 비슷한 일본만 해도 2500명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거의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걸 보면 우리도 지금 이 상황에서 통제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겠다 하는 것이 우려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2단계로 격상된 이유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거리두기 2단계가 내일 0시부터 진행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죠?

[백순영]
일단 지난 8월 말에 우리가 2.5단계를 이미 한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많이 익숙해 있기는 합니다. 그 상황이 얼마나 우리한테 많은 부담을 주는지 알 수 있는 것인데 사실은 클럽이라든지 감성주점 등 이런 5개 유흥, 음식점 같은 경우는 전부 다 영업정지가 됩니다.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그다음에 우리한테 많이 와닿는 것은 식당, 카페, 노래방 같은 데는 9시 이후에는 보통 배달이라든지 또는 이런 것들만 할 수 있는데. 카페인 경우에 지난번이랑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는 프랜차이즈만 안 되고 나머지는 된다든가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루종일 어떤 카페라도 다 영업은 할 수 있되 배달과 포장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에 이것이 조금 더 강력하다고 할 수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카페는 어떤 구분 없이 모두 배달하고 가져가는 것만.

[백순영]
그렇죠. 좌석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것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같은 경우에는 100명 이하이고 PC방, 영화관, 공연장 같은 경우에 음식섭취가 금지되면서 좌석을 한 칸 띄우기, 실내 체육시설도 9시 이후에 운영 중단되고요. 학원인 경우에 있어서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8제곱미터당 1명, 즉 인원을 제한한다면 두 칸 띄우기를 하면 되는데 4제곱미터당 1명은 지금 1.5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인데 한 칸 띄우기를 하면서 9시 이후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면, 즉 운영을 중단한다면 학원은 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고요. 우리 예배 같은 종교의 경우에 있어서 30%인 것이 20%로 줄어들고 물론 소모임이라든지 식사 모임은 지금도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학교의 경우에는 3분의 1 등교인데 고등학교인 경우에 있어서는 밀집도에 따라서 3분의 2까지도 할 수 있다라는 것과 스포츠 관람인 경우에 있어서도 관중을 10%로 줄이기 때문에 상당히 적은 숫자밖에 할 수 없어서 결국은 2단계라는 것은 상당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또 영업금지라고 할 수가 있어서 이 2단계에서 더 넘어가지 않게끔 빨리 짧은 시간 안에 완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국민 전부가 노력을 해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5단계로 세분화되면서 조금 지난번 2.5단계하고 달라진 부분이 있고요.

[백순영]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 것이 서울시의 경우에는 2단계 조치가 아닌 10인 이상 집회 금지를 이번에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상 서울시는 3단계에 준하는 대책을.

[백순영]
지난번에 2.5단계할 때도 서울시에서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를 했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마는 선제적으로 10인 이상 집회금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교수님, 오늘 서울시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놨는데 버스, 지하철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20% 감축한다, 이런 대책도 내놨습니다.

[백순영]
결국은 우리가 이동량이라든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일 테니까 이 부분을 가능한 한 감소시키겠다는 건데 사실은 시간대로 보면 그 시간에 감소를 한다 할지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지 몰라도 결국은 탈 수가 있고 이동량의 증가나 감소에는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필요한 조치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필요한 조치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수능 열흘 남았습니다. 이번에 2단계로 올라간 이후에 수능까지 이 효과가 어느 정도 수능일에 나타날까,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열흘 정도 남았는데요. 이 2단계, 지금 빨리 한 것도 수능 때문에 여러 가지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 학생들인 경우에 있어서 접촉을 하게 되면 자기가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자가격리자로 될 수 있는 상황도 있고 또 한 가지는 꼭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사회생활로 인해서 여러 가지 라이노 바이러스라든지 아데노 바이러스,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데 감염되게 되면 결국은 시험을 망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 앞으로 열흘 남았는데 일주일 정도 안에 적어도 1.5단계의 효과라도 나타난다면 감소 추세로만 갈 수 있어도 안심이 될 것 같은데 이것이 지금 상황으로 보면 앞으로 며칠간은 증가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서 이것이 유지되거나 또는 떨어지는 이 상황이 되어야 될 텐데 계속 증가하는 추세가 되면 수능 볼 때 굉장히 사람들이 불안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요.

[앵커]
그러니까요. 수험생들 입장에서 지금 컨디션 관리 굉장히 잘해야 되고.

[백순영]
저는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컨디션 관리 정도가 아니라 아예 외출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정리를 하면서 가족과의 접촉도 접촉도 최소화하면서.

[앵커]
가정 내에서도.

[백순영]
가정 내에서도, 어렵겠지만 우리가 자가격리자라는 관리지침이 있거든요. 방역수칙에 보면 2m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고 얘기를 하고 가능한 한 식사도 다 따로 하고 소독, 살균, 환기 잘하고 그다음에 식구들도 가능한 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한 줄이는 것을 열흘 동안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 열흘 동안은 아주 단단히 준비를 하시고 마음 굳게 먹고 시험 보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본인이... 확진자도 시험은 볼 수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본인이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를 해야 되고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지금 권하시는.

[백순영]
혹시라도 식구들 중에 열이 난다든지 증상이 있다고 하면 같이 주무시지 마시고 다른 집으로 가셔서 자는 것이... 한 열흘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그런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날만을 위해서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잘 하셔야 될 것 같고. 수능 끝난 다음에 너무 오랫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하지 않았겠습니까? 수험생들 거리로 나올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이 미리미리 준비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백순영]
지금 젊은 학생들이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다 풀어내고 시험이 끝났는데 해이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겠죠. 그러니까 그것들은 완전히 우리가 그런 모임들을 다 막는다기보다는 일단은 가능한 한 방역수칙을 다 지키면서 그 시기쯤 되면 사실은 2단계에서 1.5단계까지 내려가면 좋겠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된다면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유흥 음식점이라든지 주점 같은 데서의 접촉, 지금 2단계에서는 다 문을 닫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어디에선가 음주도 하고 싶을 거고 사람들이랑 만나서 만나서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실 텐데 올해 겨울은 이 시기, 특히 수능이 끝나면서 하여튼 12월 중순까지 가면서 수능 끝난 이후에도 수시라든지 면접이라든지 여러 가지들이 다 남아 있거든요. 또 그 이후에도 대학생들인 경우에 있어서 대면수업을 하지 않게 되게 되면 시간이 많아져서 유흥가로 나올 가능성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지금 이 연말의 상황이라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으나 늙은 사람이나 다 모임을 줄이지 않으면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다만 한 주, 두 주라도 연말이 가기 전에 1단계로 내려갈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지금 노력해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혹시 잡아놓으신 모임 있으시다면 다 취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권고를 해 주셨고요. 거리두기를 상향하지 않으면 1, 2주 안에 확진자가 1000명이 나올 수도 있다. 감염학회에서 이런 경고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 수치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백순영]
거기에 전제가 하나 있죠.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즉 지금 방역 통제를 좀 더 강하게 하지 않는다면인데. 지금 일단은 강하게는 했죠. 그 근거라고 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1.6 정도 된다고 하면 400명에서 600명 되고 600명에서 1000명 되는 것이 한두 주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상황이 된다고 하면 우리 지금의 방역의 통제는 듣지 않는 것이죠. 즉 우리는 지금 확진자...

[앵커]
그러니까 감염재생산지수라는 게 한 사람이...

[백순영]
감염재생산지수라는 것은 한 사람이 감염됐을 때 몇 사람한테 옮기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1.5라고 한다면 만약에 두 사람의 환자가 있다면 옮겨주면서 세 사람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늘어나는 것이...

[앵커]
1이 넘으면 늘어난다는 거죠?

[백순영]
1이 넘으면 늘어나는데 숫자가 크면 클수록 더 빨리 늘어난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400명에서 1000명 가는 것은 순식간일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시뮬레이션에 의해서.

[앵커]
지금 교수님 걱정이 위중, 중증 환자가 90명에 육박했다가 오늘은 조금 줄기는 했는데요. 이게 앞으로 계속 교수님께서 지금이 정점이 아니고 더 늘 수도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 병상이 충분한가,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인데요.

[백순영]
이게 지금 환자수가 늘어나면 시차를 두고 일주일이나 열흘 후에는 중환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이 55명에서 시작해서 87명까지 늘어났는데 오늘은 8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4명 사망자가 생기면서 준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주는 속도는 느려지고 늘어나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지금 300~400명환자를 유지한다고 하면 이 중에서 1~2%만 해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하루에 몇 명씩은 계속 증가가 된다면 일주일 내 병상들이 다 찰 수 있는. 특히 중환자 병실이 모자랄 수 있는 상황이 금방 닥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환자 수라는 것이 굉장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죠. 실제로 대구경북 지방에 있었을 때 909명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때 일시적인 병상 의료공백, 이런 것들이 다 나타났었거든요. 이렇게 가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는 지금 미리 선제적으로 500명~600명 가지 않게끔 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지금 이 400명이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에, 의료체계, 방역에 전부 부담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겨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고령층이 감염이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부분인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이런 곳에서 만약에 감염이 전파가 된다, 이러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서요. 이 부분 조금 다시 한 번 깊게 들여다봐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백순영]
결국은 지역사회에 있어서 무증상 감염 또 환자 수가 늘어난다면 결과적으로는 요양원 종사자들도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요양원 안의 환자한테까지 간다면 굉장히 많은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이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그 요양원, 요양병원 같은 데 있어서 감염 관리는 좀 더 확실하게 해서 지금보다는 조금 더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하고 치료제가 아직은 없다 보니까 거리두기 그리고 국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 여기에 의존하는 상황인데 미국 FDA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을 했습니다. 이거 어떤 약물입니까?

[백순영]
얼마 전에 10월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되었을 때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값은 상당히 비싼데 안전성과 효과는 아직도 확실치 않습니다. 이것은 완치된 환자로부터 추출된 아주 단클론 항체라고 특별한 항체를 추출해서 한 개가 아닌 두 개 정도의 칵테일로 해서 치료를 하는 것인데 사실 이것은 대량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대량생산의 의미는 30~40만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만 300~400만, 3000~4000만 이런 것들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안에서만 해도 굉장히 모자랍니다. 미국이 지금 일주일에 100만 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 치료제만으로서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외에도 일라이릴리에서도 비슷한 항체치료제를 만들어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마는 사실은 이게 중증 또는 치사율을 낮추는 약은 아니고 경증에서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즉 입원 상태가 안 되게끔 하는 약이기 때문에 그 치료 효과에는 사실은 한계가 있습니다. 12세 이상에 사용하고 65세 이상의 위중한 환자에게는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는. 그렇기 때문에 경증을 위한 것이고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만약에 이것을 대량으로 환자한테 투여를 하게 된다면 전 사회적으로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이 항체라는 것은 세포에 들어가지 못하게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만약에 너무 넓게 퍼지다 보면 여기서 벗어나는 바이러스들이 변이주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은 할 수 있지만 대량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치료제일 수 있다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이게 대량생산도 불가능하고 그리고 우리나라 환자들이 맞기까지도 어렵지만 대량으로 맞기는 좀 문제가 있는 약물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군요.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백순영]
일단 일라이릴리에서 우리나라에 CMO를, 생산하기로 위탁을 했는데 근본 구조상 결국 환자로부터 추출을 해야 되는 항체이면서 굉장히 정교하게 해야 되는데 아주 대량생산, 수천만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어려운 치료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미국은 추수감사절 앞두고 다시 한 번 고비가 찾아왔는데 200만 명 이상이 항공기를 이용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니까 더 걱정스럽고 그렇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현황에 대해서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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