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의 변화가 큰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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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입에서는 정시 선발인원과 선발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었지만, 현재 고3부터 하락 추세가 반전해 정시 선발인원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서울권역 대학 중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큰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등입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지역 대학 중 정시 선발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대학은 이화여대입니다.
2020학년도 963명을 정시 모집했으나, 올해 1,132명 선발하여 전년대비 169명을 더 많이 선발합니다.
그러나 인문계열 통합선발 인원은 전년도 201명에서 올해 174명으로, 자연계열 통합선발 인원은 전년도 179명에서 올해 176명으로 오히려 줄어듭니다.
정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곳은 사범대학에 속하는 모집단위로서 전년도 사범대학의 선발인원은 총 77명이었지만 올해는 158명을 모집하여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인원을 선발합니다.
또 뇌·인지과학전공은 전년도 인문, 자연계열 통합선발에 속했지만, 올해는 별도로 20명을 선발합니다.
2020학년도 이화여대 수능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3.83 : 1이었는데 경쟁률이 평균에 비해 높은 모집단위는 주로 모집인원이 적은 사범대학 내 모집단위들이었습니다.
초등교육과 8.18 : 1, 교육학과 7.5 : 1을 비롯하여 사범대학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과학교육과도 4.43 : 1로 평균에 비해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화여대 사범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학령인구가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경쟁률 하락이 예상됩니다.
연세대(서울) 역시 정시 선발인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전년도 1,136명에서 2021학년도 1,284명으로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 전년대비 148명이 늘어납니다.
단, 이 중 54명은 고른기회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이 체감하는 증가 폭은 94명에 머무를 것입니다.
또,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전기전자공학부 등의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하기도 합니다.
연세대는 올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여 정시에서 10명 선발합니다.
삼성전자와의 협약에 의해 설치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서 정원 외로 선발하는데, 장학금, 취업 후 진로, 연구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있어 경쟁률이 높고, 입시결과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려대(서울) 정시 선발인원은 전년도 670명에서 올해 786명으로 116명 늘어납니다.
또, 2022학년도에는 수능 일반전형으로 1,434명, 수능 기회균등 전형으로 244명을 선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매우 큰 폭의 선발인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선발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모집단위는 전기전자공학부로서 전년도 19명 선발에서 올해 31명 선발로 12명이 늘어나며 작년 대비 신소재공학부 9명, 컴퓨터학과 9명, 기계공학부 8명, 화공생명공학과 8명이 증가하는 등 자연계열 내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 고려대 역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SK하이닉스와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며 정원 외로 선발합니다.
이와 같이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선발인원 증가는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수도권 지역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큽니다.
서울권역 뿐만 아니라 경인권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큰데 인하대 (+236명), 아주대 (+194명), 단국대 (+115명) 등 대학의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정시 선발인원의 하락 폭이 큰 지역은 부산 (-339명), 대전 (-229명) 입니다.
배재대 (-190명), 경성대 (-154명) 등의 하락 폭이 컸는데, 이는 지방권역 대학들이 학생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 선발인원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지방권역 대학들의 실제 정시 선발인원은 계획한 인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기관인 진학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수시 경쟁률이 하락했는데, 정시에서도 이런 경향은 비슷할 것이라며 올해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수능을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신현준 기자 [shinhj@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권역 대학 중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큰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등입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화여대, 정시 선발인원 가장 큰 폭 증가
서울지역 대학 중 정시 선발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대학은 이화여대입니다.
2020학년도 963명을 정시 모집했으나, 올해 1,132명 선발하여 전년대비 169명을 더 많이 선발합니다.
그러나 인문계열 통합선발 인원은 전년도 201명에서 올해 174명으로, 자연계열 통합선발 인원은 전년도 179명에서 올해 176명으로 오히려 줄어듭니다.
정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곳은 사범대학에 속하는 모집단위로서 전년도 사범대학의 선발인원은 총 77명이었지만 올해는 158명을 모집하여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인원을 선발합니다.
또 뇌·인지과학전공은 전년도 인문, 자연계열 통합선발에 속했지만, 올해는 별도로 20명을 선발합니다.
2020학년도 이화여대 수능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3.83 : 1이었는데 경쟁률이 평균에 비해 높은 모집단위는 주로 모집인원이 적은 사범대학 내 모집단위들이었습니다.
초등교육과 8.18 : 1, 교육학과 7.5 : 1을 비롯하여 사범대학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과학교육과도 4.43 : 1로 평균에 비해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이화여대 사범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학령인구가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경쟁률 하락이 예상됩니다.
연세대(서울) 역시 정시 선발인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전년도 1,136명에서 2021학년도 1,284명으로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 전년대비 148명이 늘어납니다.
단, 이 중 54명은 고른기회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이 체감하는 증가 폭은 94명에 머무를 것입니다.
또, 국어국문학과, 경영학과, 전기전자공학부 등의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하기도 합니다.
연세대는 올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여 정시에서 10명 선발합니다.
삼성전자와의 협약에 의해 설치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서 정원 외로 선발하는데, 장학금, 취업 후 진로, 연구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있어 경쟁률이 높고, 입시결과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려대(서울) 정시 선발인원은 전년도 670명에서 올해 786명으로 116명 늘어납니다.
또, 2022학년도에는 수능 일반전형으로 1,434명, 수능 기회균등 전형으로 244명을 선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 매우 큰 폭의 선발인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올해 선발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모집단위는 전기전자공학부로서 전년도 19명 선발에서 올해 31명 선발로 12명이 늘어나며 작년 대비 신소재공학부 9명, 컴퓨터학과 9명, 기계공학부 8명, 화공생명공학과 8명이 증가하는 등 자연계열 내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 고려대 역시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SK하이닉스와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며 정원 외로 선발합니다.
이와 같이 선호도 높은 모집단위의 선발인원 증가는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수도권 지역, 정시 선발 인원 가장 크게 증가
수도권 지역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큽니다.
서울권역 뿐만 아니라 경인권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 폭이 큰데 인하대 (+236명), 아주대 (+194명), 단국대 (+115명) 등 대학의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정시 선발인원의 하락 폭이 큰 지역은 부산 (-339명), 대전 (-229명) 입니다.
배재대 (-190명), 경성대 (-154명) 등의 하락 폭이 컸는데, 이는 지방권역 대학들이 학생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 선발인원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지방권역 대학들의 실제 정시 선발인원은 계획한 인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시 전문기관인 진학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수시 경쟁률이 하락했는데, 정시에서도 이런 경향은 비슷할 것이라며 올해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수능을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신현준 기자 [shinhj@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