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장 모임 관련 확진자 45명..."지금까지 직원 모두 음성"

용인 골프장 모임 관련 확진자 45명..."지금까지 직원 모두 음성"

2020.10.29.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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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모임과 이어진 식사 자리를 통해 4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된 골프장은 오늘까지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어제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는데, 밤사이 추가 확진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이 바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골프장인데요.

직원 1명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시는 것처럼 출입을 통제하고 오늘까지 모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필드 관리 직원을 제외하고는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하지 않았고, 꽉 차있던 예약도 모두 취소된 상황입니다.

이곳 골프장 모임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4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일단 진단 검사를 받은 직원들은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확산이 일어난 골프 모임 이후 열흘 이상 지난 만큼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80명 규모의 골프 모임은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최고위교육과정 수강생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이들은 골프장 안에서 간단히 음식을 먹고, 경기를 마친 뒤에도 20명이 모여 식사 자리도 가졌습니다.

특히 이 식사 자리에 참석한 20명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기서 직장 모임과 가족 등으로 추가 감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골프가 진행됐던 필드나 함께 탔던 골프 카트, 샤워 시설 등에서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골프 모임 이틀 뒤에도 다른 식사 모임이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시 골프장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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