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강경화 장관에 항의했지만...외교부 "추가 답변 없다"

유승준, 강경화 장관에 항의했지만...외교부 "추가 답변 없다"

2020.10.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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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강경화 장관에 항의했지만...외교부 "추가 답변 없다"
사진 출처 = 유승준(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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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영구 입국 금지는 인권침해"라며 공개 반박한 가운데 외교부는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유 씨의 주장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유 씨가) 개인적으로 표명한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26일)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장관이 관련해서 답변한 내용이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유 씨에게 비자를 내줄 수 있는 조건이 있냐는 물음에는 "비자 발급은 해당 영사가 제반 상황을 감안해서 발급하는 재량사항"이라며 "비자 신청이 있을 경우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비자발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이 최종 승소한 대법원판결 이후 재차 사안을 검토한 결과 "다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 씨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강 장관에게 "병역 의무를 파기해 대중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 줬지만 병역법을 어기지 않았다"라며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 금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주시고 입국을 허락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간청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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