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관련 31명 감염...연말연시 방역 고민

골프장 관련 31명 감염...연말연시 방역 고민

2020.10.28.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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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31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열린 대학 동문 골프 모임에서 참석자 80명 가운데 16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 15명에게도 전파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골프모임 뒤 20명이 외부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16명 모두 이 식사자리에 참석했다며 식사자리를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면서 방역 당국 고민도 깊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은 이번 겨울엔 연말연시 모임이나 이벤트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 아마도 금년 겨울이 내년 언젠가 시작될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앞두고 거리 두기로만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겨울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마지막 겨울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맞이하는 마지막으로 위험한 겨울이기에 더욱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이번 동절기만이라도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성 모임을 최대한 소규모로 거리 두기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해주시길 거듭 부탁합니다. 방역 당국자의 솔직한 심정은 가능하면 금년은 동절기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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