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0...코로나 학습격차·결시율 높아질까?

수능 D-40...코로나 학습격차·결시율 높아질까?

2020.10.24.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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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3일 실시하는 수능이 4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변수가 있을지 김종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① 코로나 학습격차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이 줄면서 학습 격차가 수능에서도 나타날까?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 격차가 두드러졌습니다.

절대 평가인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은 5.8%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5.9%)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2~3등급은 29.6%로 (지난해 9월의 36.2%보다) 6.6%p 줄었고,

거꾸로 5등급 이하 비율은 43.8%로 (지난해 9월의 37.9%보다) 5.9%p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도 어렵게 출제되는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문과 수학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② 코로나 수능 결시율

학습 결손은 일부 수험생의 수능 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의 20%가 시험을 보지 않았습니다.

최근 10년간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결시율입니다.

올해 수능 또한 결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수능 결시율은 11.7%로 현행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최고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③ 수능 최저기준 충족

더구나 올해는 고3 학생 수가 기록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수능 접수 인원은 49만3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5만5천여 명 줄었습니다.

수험생이 줄고 결시율도 높아 그만큼 상위 등급 확보가 어렵고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으로 수능 최저를 충족하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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