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독감 주사 맞고 잇따라 사망...원인은 미스터리

[나이트포커스] 독감 주사 맞고 잇따라 사망...원인은 미스터리

2020.10.21.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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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에 사망한 사례. 현재까지 9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다고 보고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요. 독감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백신을 맞은 뒤에 숨진 사례, 지금까지 9명에 이릅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나왔더라고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9명 중에 2명은 밝히기를 원하지 않아서 그분들의 구체적인 정보는 없고요. 현재 80대, 70대가 각 2명씩 그리고 60대 1명, 그리고 50대 1명, 10대 1명이 있고요.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 전북, 서울, 대전, 대구, 제주까지 전국에 걸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한 지역만 특정해서 나오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독감의 백신이 어떤 특정 백신이나 특정 회사에서 만든 백신에 의해서 다같이 접종한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만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연령대가 물론 고령층에 있는 연령대가 많지만 지역으로 봐서 전국적으로 다 퍼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이 더 강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망한 사례를 보니까 인천에서 숨졌던 17살 고등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령층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또 어떤 분들은 기저질환이 없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70대, 80대 정도 되면 대부분은 다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아마 사망하신 분들 중에서는 기저질환이 아주 깊어서 돌연사를 하셨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럼 이 독감백신이라는 것이 과연 거기에 어떤 작용을 했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여서 아마 부검이 진행되어야 그런 자세한 정밀한 부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부검이 전체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들이 있어서.

또 대구 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질식사로 판명되었고 또 한 명, 아나필락시스라고 해서 중증급성알레르기성 반응이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는데 아주 급격히 일어나는 과민한 면역반응으로 인해서 사망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시간적으로 보면 그것이 맞지는 않는 경우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2명 정도가 의심이 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 2명 다 부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한 분은 가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고 한 분은 질식사로 판명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부검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두 건 정도에 불과해서 전체적으로 원인을 알아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개인정보 공개를 거부한 2명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7명을 모두 따져보면 모두 접종하고 난 사흘 그 안에 모두 숨졌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진봉]
이게 사실 짧은 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기저질환자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령자는 백 교수님 얘기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기저질환에 어떤 형태로든 백신을 맞고 나서 그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있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냐면 독감 자체에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분석이 가능해요. 지금 질병관리청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다만 그러면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나서 그것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한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거거든요.

백신 자체에는 독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혹시나 그 백신을 맞고 나서 신체에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빠른 시간 안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그분들 같은 경우에 백신을 맞고 나서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 그 연관성은 이제 부검을 통해서 자세하게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백신 자체에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 백신을 통해서 기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우리가 생각해 보고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전북과 제주에서 나온 사람들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 사망자 절반 이상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지금 교수님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혹시 독감백신과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님은?

[백순영]
글쎄요, 그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이는데 사실은 기저질환이 없는 인천의 17살짜리 고3 학생의 경우에 있어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이외에는 기저질환이 없었고 1차 부검 결과에 있어서도 본인도 모르는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그럼 결국은 이게 사망원인이 무엇인가가부검을 해서 밝혀져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 이외에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상당히 연관성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부검으로 인과관계를 밝혀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2009년 이후로 25명이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을 했었는데 그중에 1명, 2009년 10월에 접종을 받으신 65세 여성 1명만 독감백신에 의한 사망으로, 즉 원인이 독감백신이었다는 것이 인정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 이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 이 독감백신이라는 것은 사실 사백신입니다.

사백신은 독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아나필락시스라는 이 상황 아니면 어려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시간 내에 사망한 것은 아니고 상당히 시간이 경과한 후에 사망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은 이 독감백신의 독성이라기보다는 기저질환과의 어떤 연관성, 즉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있는데 이 독감백신이라는 이물질이 들어옴으로 인해서 급격한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그것이 과민하게 됨으로 해서 아나필락시스는 아니지만 기저질환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방아쇠를 당긴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밝혀내기에는 아마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아마 나오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단기간 내에 독감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이렇게 단기간 내에 많은 인원이 나오는 건 사실 처음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느 정도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고 하면 지금 고령층, 특히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의 경우에는 자제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글쎄요, 그런데 그게 상당히 역설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층을 먼저, 취약연령대라고 해서 맞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맞아야만 사실은 사망률도 줄일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고령층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으시면서 또 임신부라든지 어린아이, 소아인 경우에 있어서는 몸 컨디션을 잘 만들어서 가능하면 적당한 시기에 맞아야만 이것이 집단면역이 가능한 것이지, 이게 언제까지고 기다리면서 지금 10월 말, 11월이 지나가면서 여러분들이 안 맞으신다면 사실은 또 유행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아슬아슬한 순간일 수가 있습니다.

신뢰성은 떨어져 있고 실제로 그렇게 큰 위험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사망자는 많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안 맞는 분들이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이고. 또 하나의 문제는 무료백신하고 유료백신하고 차이가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사실은 무료백신 쪽에서, 한국백신 쪽에서의 침전물이라든지 또는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계속 있어 왔기 때문에 신뢰를 못 얻은 데 따른 여러 가지 후유증이 지금까지 있었는데 또 이런 사망사고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더 이상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백신을 맞은 뒤에 사망한 사례, 이렇게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어제 사망한 대전의 80대 남성. 평소 앓던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유족의 발언 듣고 오시죠. 유족들이 말하기에는 이분께서 평소에 건강하셨고 텃밭일을 할 정도로 건강하셨다고 합니다. 기저질환도 없었고요.

[최진봉]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방역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사인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마 조사가 더 진행돼야 될 걸로 보이는데 이런 사례들 때문에 지금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백신 자체가 예를 들면 독성이 있었다고 하면 그 백신을 맞은 모든 사람한테 증상이 일어나야 되는데 증상이 안 일어난 사람이 훨씬 많아요, 지금 상황으로 보면. 각각 개인이 갖고 있는 건강상의 특징이나 신체적 특징이 다른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직까지 우리가 밝혀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그러면 지금 17세 청소년이나 아니면 80대 이분 같은 경우도 평상시에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면 뭔가 다른 원인을 찾아내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 또 이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완전히 나온 상태는 아니고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이런 사례들이 두 건이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단순히 그냥 기저질환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설명하기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80대 남성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이나 그리고 백색입자가 나왔던 문제의 제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알아봤더니 백색입자가 나온 백신과 생산 날짜가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주사기에 그러면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가, 혹시나 주사기가 오염됐었던 것은 아닌가 의심도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 부분은 주사기에는 오염이라기보다는 실리콘 오일이라는 것을 윤활제로 사용을 하는데 그 침전물이 생긴 것들은 그 주사액에 있는 항원단백질하고 이 실리콘 오일이 같이 침전이 되는 바람에 불용성, 즉 녹지 않는 상황이 돼서 한마디로 물백신, 즉 항원으로서 작용을 잘 할 수 없는 백신이 될 수는 있었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독성물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폐기하는 것이 상당히 신중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이런 침전물이 생기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 폐기를 했고요, 실제로. 그래서 그 이후에 접종된 것들은 이런 침전물이 있는 백신은 지금까지 접종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특히 이게 효과면이 아니고 부작용 면이기 때문에 특히 부작용 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문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독감백신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혹시 오염됐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라고 보고 계신 거군요?

[백순영]
이게 옛날처럼 주사액을 주사기로 뽑아서 맞추는 게 아니고 전부 1회용으로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이 들어간다든가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요.

실제로도 상온에 노출된 경우에 있어서도 장시간이 아닌 한 사실 상온이 사백신은 굉장히 강한 백신이기 때문에 실제로 실온에서 한 달을 있는다고 할지라도 효과라든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품질관리상 우리는 2~8도 내지에서 계속 생산부터 접종할 때까지 유지하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온에 노출, 침전물 이런 문제는 있었습니다마는 실제로 독감백신이 우리 사람한테 어떤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일반적인, 일시적인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런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한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결국은 이것이 독성물질은, 어느 정도는 항원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이물질이긴 하지만 독성을 나타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이런 가운데 전남에서도 독감백신 주사를 받고 숨진 사례가 있는데 90대 노인이었습니다.

[최진봉]
그렇습니다. 이분 같은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요. 지금 현재 심장질환 등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서 이분 같은 경우에는 아마 그런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9시에 맞고 그다음 날 0시 30분에 사망을 하셨거든요. 시간도 짧고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그 기저질환과 이 독감백신의 연관성에 대해서 지금 의심을 가지고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이분 같은 경우도 결국은 기존에 갖고 있던 기저질환들이 독감백신이 들어오면서 알레르기성 반응이든 다른 어떤 형태로든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우리가 계속 얘기 나누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백신 자체에 독성은 없다 하더라도 그 백신이 들어왔을 때 어떤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건강한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백신이 들어와도 어느 정도 금방 적응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기저질환 있으신 분들은 약간의 변화, 신체적 변화가 와도 그것이 다른 반응을 일으켜서 충분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이런 점은 기저질환자들이 앞으로 독감백신을 맞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될지를 참고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가장 큰 관심은 역시나 독감백신과 또 사망과의 연관성이 있느냐 여부인데요. 보건당국은 백신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브리핑 내용 직접 듣고 오시죠.

보건당국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같은 백신을 맞았던 다른 접종자들한테는 이상반응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지금 각 지역에서 산재돼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제품도 다 다르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순영]
그렇죠. 이물질이 들어갔다든가 또는 변성이 되었다든가 여러 가지 그런 가능성들은 다 배제시킬 수 있는 것들이 지금 이 상황 자체가 5개 회사에서 만든 백신들이 골고루 전국에 걸쳐서 발생을 하였기 때문에 이게 어떤 한 회사의 한 곳에 있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이 백신에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배제할 수가 있고.
다만 아나필락시스라는 개념으로 보면 빠른 시간 안에, 적어도 30분 이내에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고 수시간이 넘어가는 경우가 드문 데 비해서 지금 사망하신 분들은 다 그 시간이 넘어갔고 그런 증세가 없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도 사실 2명 정도는 의심을 할 수는 있겠다 하는 정도였었는데 사실 그 두 분의 경우에 있어서도 지금 부검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또 나머지 두 분은 그런 아나필락시스의 의심을 할 수 없는 증상이었기 때문에 지금으로 봐서는 그 원인을 찾아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급성 중증알레르기 반응이죠. 이게 어떻게 발생하는 건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백순영]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사이토카인 스톰하고 비슷한 상황인 것이 이것이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결국은 혈압이 저하되게 되고 결국 호흡 곤란 같은 것들이 일어나게 되고 또 식은땀이 나고 의식을 잃는 경우들까지 생기거든요. 그런데 이건 아주 급격한 반응이고요.

우리가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것들은 땅콩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땅콩 먹으면 잘못하면 응급실에 실려가고 죽는다든지 벌독이라는 것도 단백질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벌의 독성이라든지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 달걀 같은 것에도 일부 있긴 있습니다마는 응급실에 갈 정도가 아니고 어느 정도 두드러기라든지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 정도는 이런 문제가 생길 수가 없고 상당히 심각한 과민반응이 일어나야만 되는 것이고 아주 급성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시간적인 문제로서도 배제될 수가 있고 또 증상 면에 있어서도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아주 급격한 증상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보면 한 2명 정도였었는데 이 부분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앵커]
지금 보건당국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급성중증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진 사례가 2건이 있다고 밝혔었는데 애초 두 건에서 한 건으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한 건은 질식사로 판명이 됐다고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이게 대구에서 대구보건당국이 조사를 했는데 대구에서 사망한 70대 남성 같은 경우에는 질식사로 판명이 되면서 지금 설명하신 것처럼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심증상이 있는 분은 한 분으로 지금 줄어들게 된 건데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아닌 것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과관계를 우리가 밝힐 때 아까 우리가 계속 얘기한 것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중에 일곱 분이 사망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반응이 안 일어나지만 그 백신을 맞았을 때 특이한 케이스나 아니면 특이한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한테는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여요.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조사를 통해서 이런 케이스의 이런 사람들은 백신접종을 좀 중단해야 된다라고 하는 어떤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알레르기 반응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은 어떤 분은 땅콩을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어요. 달걀을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걸 먹었을 때 심각한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건 사람의 체질이라든지 신체적 상태에 따라서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한테, 백신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그 백신을 맞았을 때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나 특수한 어떤 신체적 특성을 갖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특정 기저질환이나 아니면 특이한 신체반응을 보이는 분들한테는 독감백신을 맞지 말라라는 매뉴얼이 필요한 게 아니냐느냐 지적인데 가능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게 어떤 특정한 사람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우리가 땅콩이라든지 달걀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검사를 해 보면 다 알 수 있는 것인데. 이 독감백신 안에는 그런 특정한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다만 독감백신을 만들 때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달걀, 즉 유정란에다 바이러스를 증식시켜서 만들어서 사백신을 만드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세포주에 감염을 시켜서 백신을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만약에 달걀 단백질의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이런 유정란으로 만든 백신을 맞으면 안 되겠죠. 하지만 지금은 세포주들로 맞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는 전문의와 상의를 하시면 바로 세포주로 만든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이고요.

이 아나필락시스라는 것이 독감백신을 맞고서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는 경우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안 맞아야 되는지를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다거나 고령이라고 해서 이것을 주의해서 맞아야지 이것을 아나필락시스를 걱정을 해서 안 맞는다면 오히려 문제가 더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또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이 이 사망한 여섯 분이 과거에도 독감백신을 맞은 전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건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백순영]
이것은 과거에 문제가 안 일어났다는 얘기는 아나필락시스가 아니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년이나 올해나 4가 백신은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작년에는 무료백신인 경우에 있어서는 3가였었지만 3가냐, 4가냐에 따라서 성분이 그다지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독성물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작년 이전까지도 계속 맞으셨던 분들이 올해 사망하셨다고 하면 그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랑은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렇다면 독감백신과 무관한 사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백순영]
그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한데 사실은 17세 남학생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상당히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아나필락시스 쇼크도 아니고 길랭-바레 신드롬도 아니기 때문에 사망 원인 자체가 무엇인지 일단 밝혀야 되는데 일단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를 보면 기저질환 자체가 없었다고 하니까 조금 더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과거 사례를 전해 주시죠. 과거 사망자와 기저질환과의 인과관계, 그동안 통계로 보면 어떻습니까?

[최진봉]
2009년부터 통계를 보면 25간 정도가 사망사고가 일어났는데 그중에 1건만 질병당국에서 이건 백신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거라고 판명을 해서 피해보상을 했고요. 나머지 24건은 다 기저질환로 확인이 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 말은 결국 기저질환이 직접적인 사인이 된 것이지 독감백신이 사인이 됐다고는 판단 안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 조사도 제가 볼 때는 대체적으로 이런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백 교수님도 아까 지적을 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인과관계를 찾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건 여러 가지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 또 사망하신 분이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저질환에 의해서 사망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다만 저는 아까도 잠깐 언급해 드렸습니다마는 백신이 어떤 사망에 일정 부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봐요.

만약에 그러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며칠 더 생존하시거나 아니면 한 달, 두 달을 더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맞아서 더 빨리 사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겠느냐 하는 부분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독감백신이 갖고 있는 독성 때문에 사망했다고 인정된 건 단 한 건밖에 없고요, 2009년부터. 25건 중에. 현재도 지금의 상황으로 본다고 하면 질병청에서 예를 들어서 독감백신 때문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라고 하는 그런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보건당국은 최근 잇따른 사망과 독감백신과의 연관성은 최종 부검을 한 뒤에 결론을 내겠다, 이런 입장이니까요. 조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올해 독감백신을 접종한 이후에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난 20일 이후 기준으로 총 431건이 집계가 됐거든요. 그런데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이게 굉장히 많은 수치입니다.

그래픽을 한번 살펴보면요. 과거 2017년에는 108건에 불과했고 2018년에는 132건, 지난해에도 177건이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많지만 올해, 특히 431건으로 굉장히 많이 늘어났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백순영]
올해는 특수한 상황이었죠. 즉 우리 2900만 명 정도를 접종대상으로 했었는데 접종을 일찍하기로 했었는데 그때 벌써 상온노출 백신이 생겼고 또 백색침전물이라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무료백신에 대한 신뢰성이 상당히 많이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무료백신을 맞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고 건수가 늘어났고. 또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봐도 이런 백신을 이미 맞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럼 그분들을 하나하나 다 모니터링해서 전화를 걸면서 능동적으로 이것을 조사를 했기 때문에 숫자가 많이 늘어났다, 이렇게 지금 해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굉장히 독감백신의 영향을 여러 가지로 많이 생각하고 계시던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부작용 사례가 굉장히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또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금 1297만 명 정도가 접종을 받았는데 앞으로도 상당히 많은, 적어도 이 이상 되는 1600만 정도가 더 맞아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작용 사례가 예년에 비해서 더 많이 나올 수는 있는 상황인 것이.

예년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부작용이 어느 정도 있어도 2~3일 동안 지나면 다 없어지기 때문에 신고 같은 것을 안 했었는데 올해는 특히 무료백신인 경우에 더 많은 신고들을 하시고 유료백신을 맞으신 분들 중에서도 부작용이 나오면 바로바로 신고를 하시기 때문에 수가 아마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 케이스 같은 경우들은 더 이상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아직도 독감백신 맞지 않으신 분들, 굉장히 많으신데. 지금 대체 독감백신 맞아도 되는 거냐, 이렇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듣고 오시죠. 지금 시민들, 무척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고령자, 기저질환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 고령자, 특히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 지금 독감백신 맞아도 되는 거냐 굉장히 불안하실 것 같거든요.

[최진봉]
그럼요. 불안하실 수밖에 없어요.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 1차적으로 방역당국이 얘기하는 건 그렇습니다. 일단 건강상태가 좋은 날, 가능하면 예방접종을 맞으라는 거예요. 상태가 안 좋을 때 맞으면 증상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 아픈 증상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의료진에 미리 얘기를 해야 돼요. 내가 이런 알레르기... 아까 백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두 가지 방법으로 배양을 해서 백신을 만들지 않습니까? 내가 달걀 알러지가 있으면 미리 말씀을 하시면 의료진이 그걸 판단해서 적합한 백신을 주지 않겠습니까? 그게 필요하고요.

그리고 접종하고 바로 병원을 나오지 마시고 15분에서 30분 정도 병원에서 계셔보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쇼크가 오거나 아니면 증상이 나타난 분들이 짧은 시간에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혹시나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고요.

접종당일은 가능한 쉬시고 2~3일 동안 몸 상태를 계속 살펴셔야 돼요. 부작용이 있는지 고열이나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나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다.

일단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나 올 겨울 코로나19 상황도 끝나지 않았고 혹시나 독감과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오지 않을까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고령자 분들, 기저질환 계신 분들 독감백신 맞아야 합니까? 어떻습니까?

[백순영]
맞아야죠. 제 의견은 맞는 게 맞는 것이지. 1월달에 우리가 1월 20일날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450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물론 환자 수는 2만 명 조금 넘지만 실제 사망률은 1.76%거든요. 일반적으로 독감은 0.1~0.05% 사망률을 나타내지만 1년에 수천 명이 사망합니다.

예방주사가 있고 치료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사망을 하는데 지금 예방주사를 안 맞는다 그렇게 되면 이 사망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것이고. 특히 취약계층, 즉 지금 무료로 하고 있는 임신부, 고령자, 기저질환자, 또 소아, 의료진. 이분들은 우선적으로 먼저 맞아야만 이 독감이 통제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또 치료제도 있기 때문에 사실 젊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건강하다고 하면 치료제로서 해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한 50% 정도의 국민들이 이 접종을 받는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런 트윈데믹 같은 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지금 남반구의 국가들도 트윈데믹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고 우리나라도 올 봄에 독감이 굉장히 빨리 없어졌고 다른 여러 가지 소화기계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든지 안질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굉장히 빨리 없어진 상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올해는 이 백신... 지금 물론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불안하실지 모르지만 이득이 훨씬 많다. 지금 이 부작용이라는 것은 아직도 상당히 회의적이고 이것은 결론적으로 볼 때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것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너무 시간이 늦지 않게끔 맞아야 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보면 지금 10월 22일이 돼가고 있는데 11월 중순쯤 되면 유행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면역력이 생기려면 적어도 2주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이번 달 말, 11월달까지는 많이 맞으셔야만 유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예방접종 사업이 당분간 중단되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었는데요. 정은경 본부장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을 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보건당국도 당분간 독감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독감 의심환자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선제 투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건 올바른 정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백순영]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보이고 타미플루라는 약이 사실 시기를 놓치면 잘 듣지 않습니다. 이게 항바이러스제이긴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다음에 48시간 이내에 복용을 해야만 예후가 좋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 독감이라고 진단을 받기는 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독감의 양성이냐 음성이냐에 상관없이 무조건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복용할 수 있게끔, 또 보험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함으로 해서 이 독감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즉 모든 사람들이 독감백신을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걸 맞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또 독감백신을 맞았다 할지라도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서 독감은 원체 여러 종류가 유행을 하기 때문에 백신이라고 해서 전부 방어가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지금 적절한 조지라고 보고. 우리나라에 비축량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올해 겨울은 특히 이 독감이 유행하지 않도록 갖은 수단은 다 써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시기가 11월 중순부터인가요?

[백순영]
11월 중순부터 한 내년 4월 정도까지인데 올해의 경우를 보면 한 3월 중에 벌써 다 독감이 없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잘 유지가 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즉 백신과 치료제, 또 우리들이 방역수칙 잘 지키고 개인위생 잘 지키는 것, 거리두기 함으로써 이 두 가지를 다 막을 수가 있고. 코로나는 지금 잘 막고 있기 때문에 아마 독감도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항체 형성 시기가 2주 정도 되기 때문에 지금 독감백신을 맞는 게 더 이득이다라는 지적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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