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하룻만에 두 자릿수로...추석 연휴 '중대 고비'

[15시] 하룻만에 두 자릿수로...추석 연휴 '중대 고비'

2020.10.01.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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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는데요. 하지만 귀성객들은 물론이고 휴가를 즐기는 인파가 전국적으로 이동하면서 추석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우]
안녕하세요.

[앵커]
갑자기 100명을 넘어가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일단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이게 지금 진정세에 접어든 것인지는 아직 확신하기는 힘들겠죠?

[김경우]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계속 증가하지 않는다는 건 확인이 됐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겠고 특히 오늘 확진자 수 같은 경우에는 검사 수가 자체도 준 상태에서 67명이 발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적은 수는 아니겠고요.

특히 이틀 전에 비해서 오늘 검사 수는 5500건으로 절반 가까이 준 상태에서 67명이기 때문에 우리가 안심할 수는 없겠고 지금 발견하지 못한 확진자들이 언젠가는 나올 텐데 우리가 연휴라도 검사를 많이 하고 의심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셔서 우리가 못 찾는 확진자들을 연휴 기간에 빨리 찾아내야 추가적인 접촉자들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추석 연휴 기간이라서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다는 것, 이거 감안해서 본다면 77건의 추가 확진자 발견도 적은 수는 아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일단은 이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지긴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불안한 상황이죠?

[김경우]
네, 맞습니다. 물론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분 비율이 좀 준 것은 다행이기는 한데 그만큼 확진자 폭증세가 진정되니까 그동안 감염되셨던 분들의 동선을 추적해서 연결고리를 찾아보니까 연결고리를 찾아서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좀 줄고 있는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후의 조사에서 연결고리를 맞춘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전에 접촉자를 찾아내서 격리를 시켜놓고 격리되신 상태에서 확진으로 양성으로 전환되는 것과는 달리 이미 양성으로 되신 다음에 접촉이 일어난 다음에 확인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감염경로 미상의 환자, 그리고 나중에 연결고리를 맞춘다고 해도 이미 발생한 다음에 확인되신 분들을 통한 감염전파 차단에는 조금 효과가 미약할 수 있겠고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여전히 250명이기 때문에 이 250명을 일으킨 감염원을 우리가 아직 못 찾고 있고 이분들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있고 또 이분들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10명, 20명 단위로 계속 꾸준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의료기관을 비롯해서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건데요. 지금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이죠. 다나병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이 되고 있어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정신과 병원인데요. 최초 감염원은 아직은 알려져 있지는 않고요. 최초 지표환자 발생 이후에 입원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종사자분들 200여 분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28명이 감염이 확인된 상태가 되겠는데요.

아마도 정신병원 같은 경우에 그동안 발생 상황을 봤을 때 장기적으로 입원하고 계신 분도 많고 또 우리가 마스크 착용이나 손위생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를 따르기 어려우신 상황도 있고 관리나 통제하기 어려우신 정신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분들끼리는 폐쇄된 병동 내에서 다 같이 어떤 그룹 활동을 하거나 식사를 같이 한다든지 이런 공동생활을 많이 하면서 한두 분의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 단체생활하시는 분들 간에 감염 전파가 잘 일어날 수 있고, 또 감염 전파가 돼서 의심증상이 있다고 해도 이것을 일반인분들과 다르게 증상 표현 같은 것들이 서툴거나 일찍 발견되기 어려운 점이 있지 않나 싶어서 정신과 병동에 밀폐돼서 함께 생활하시는 분 위주로는 그동안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됐기 때문에 다른 어떤 요양시설이나 단체 생활시설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검사 같은 것들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 사례로 생각이 되고요.

이미 많은 분들이 노출됐기 때문에 지금 격리를 하고 있지만 잠복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양성자가 확인될 가능성은 많이 있겠고요. 또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지만 이동동선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분들이 또 이동 동선을 얼마나 잘 따르실지 이런 것도 통제도 좀 어려운 부분이 예상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다나병원하고 인접한 곳에 노인요양시설에 있는데 이곳에서도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한 상황이에요. 또 그리고 그 부근에 있는 목욕탕 시설에서도 대중 사우나에서도 역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지역에서 계속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특별한 방역대책, 지금 상황에서 요구되는 방역 대책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사회, 특히 농어촌보다는 도시 같은 경우의 지역사회는 이동 동선이 워낙 크고 또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이동하시기 때문에 공동체 사회가 위험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동네 지역사회의 방역수칙, 감염병의 예방과 또 발생이 됐을 때 조기에 역학조사를 할 수 있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중앙정부보다는 그 마을, 그 지역의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라든지 감염 예방에 참여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어디 지하에 어떤 시설이 있고 어떤 분들이 거기 자주 모이고 이런 것들을 동네분들이 잘 아실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또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 중앙정부라든가 행정명령이라든가 행정연락이라든지 이런 관의 참여도 중요하고, 또 그 동네에 오래 진료를 하고 계시는 동네 주치의, 1차 의료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의심증상이 누가 보이시나, 또 그분들이 자주 다니시고 가족이라든가 이런 사회생활 같은 걸 잘 아시는 의사 선생님이 계실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앞으로는 동네 의사 선생님도 어느 정도 역학조사에 참여해서 의심되시는 분이 있다면 빨리 발견하고 이분들에게 교육도 할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역학조사 추적을 해서 접촉자를 착을 수 있고, 이런 데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사회에 있는 일반분들, 또 보건소, 또 민간의료, 동네 의사 이런 분들이 합심해서 하나의 방역체계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만들면 지역사회에서 연쇄 감염이 생길 때 조금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제안드려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밀착돼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여러 차례 저희가 들었습니다마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전국적으로 이동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코로나19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얘기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고비가 될 것이다 하는 것은 여러 차례 지적이 됐었던 얘기인데요.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았고 또 휴가지로 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산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확진자가 지금 서울에 있던 사람이 부산으로 가서 부산에서 확진이 된 사례가 나왔죠?

[김경우]
맞습니다. 이 사례를 잠깐 살펴보게 되면 부산 419번째 확진자분이시고요. 28일 밤에 서울에서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셔서 본가인 부산에 와 계셨는데 다음 날 점심때쯤 서울에서 연락이 와서 이틀 전에 관악구에서 만난 분이 확진이 됐다.

그리고 당신이 접촉자니까 검사를 받아보라 그래서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나왔다는 겁니다. 또 이 419번 환자의 가족이라든지 지인, 이런 여섯 분에 대해서 추가적인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져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언제든지 누구에게 일어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을 떠나 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며칠 전에 누구를 만나지 않았냐, 또 그분이 확진됐으니까 당신도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들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또 수도권은 아니지만 순천의 어머님 장례식장에 참석했던 확진자분 같은 경우에도 사실 부산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장례식장에서 바로 순천에서 검사를 받지 못하시고 장례식을 마치고 부산에 가서 검사를 받아서 확진된 그런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도시 간에 추석 명절을 맞아서 이동이 많아지고 또 휴양지로 많이 가 있으실 텐데 이렇게 얼마든지 접촉자라는 연락을 받고 또 검사해서 양상이 나오실 가능성이 지금은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동이라든가 만남 같은 걸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분 같은 경우에는 접촉자 추적을 통해서 확인되신 분들이지만 감염 경로를 모르거나 무증상 감염인 상태에서 고향에 이분과 같이 방문해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 수가 있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시면 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선별검사를 빨리 받아서 추가적인 접촉자,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동이 많아지고 잦아지게 되면 결국 이게 지역적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조금 전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에 있는 평강의원에서 확진자가 오늘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지금 10명이 됐어요. 부산 지역에서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 방역대책에 혹시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김경우]
지적하신 확진자 내용은 오늘 확진되신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내용 통계에 포함이 될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 지역에서 해외 감염자 두 분, 그리고 국내 발생자 16분인데 아마 아마 392번 확진자, 그러니까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로부터 계속 감염이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들이 되겠고요.

N차 감염으로 전파되신 분들이 의원을 이용하셨다든가 목욕탕을 이용하시면서 추가적인 감염이 생겼고 또 이 감염자의 가족분들이 감염되신 수가 여덟 분이 확인이 된 상태라서 감염 경로를 모르는 한 분을 통해서 N차 전파가 일어나고 그분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거기서 감염된 분들의 가족들, 이렇게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이 지금 부산 사례에서 보이는 것 같아서 추가적인 감염이 어느 정도 일어날지 모든 분들이 방역수칙을 방심하지 마시고 잘 지켜주셔야 되는 부분을 시사하는 사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확진자 숫자가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오늘이 추석입니다. 가족, 또 친지들끼리 모이다 보니까 차례를 지내는 것도 그렇고 식사를 같이 하고 또 담소를 나누는 경우가 많이 있을 텐데요.

이번 추석 연휴. 가급적 안 만나면 좋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였으니까 그래도 지켜져야 할 방역수칙,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김경우]
맞습니다. 오늘 아마 차례들을 많이 지내시는 것 같은데요. 마스크를 항상 잘 착용하셔야 되겠고 차례 지내시는 동안 환기를 잘 시켜서, 환기를 시키실 때는 창문과 문을 여러 개를 열어서 환기가 충분히 잘되실 수 있도록 환기를 잘 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마스크를 착용하신 상태라면 가족 간의 감염 위험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으실 때, 식사를 하시거나 이런 과정에서 감염이 되실 수가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노출되시면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특히 어르신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시는 노력들이 필요하실 텐데요.

특히 식사를 하시게 되면 어르신들은 따로 이렇게 다른 방에서 드시거나 멀리 떨어져서 드시는 노력들이 필요하고 특히 식사하실 때는 대화를 자제하시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성묘를 다녀오시거나 이렇게 가족들을 만나고 나셔서 하루이틀 지나서 조금이라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근육통 이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빨리 적극적으로 조기에 선별검사를 받아서 확진이 아닌지, 그리고 내가 확진이라면 내가 만난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해서 추가적인 검사와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가족끼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음식을 나누고 얘기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어쨌든 이렇게 대화를 하는 중에 침방울이 튀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더 그만큼 높이는 것 아닙니까? 이거 어느 정도 수준에서 우리가 대화를 자제하고 이래야 될지 이 부분은 미묘하고 어려운 부분이에요.

[김경우]
맞습니다. 특히 평상시에 동거를 하시던 가족들끼리 계속 만나시는 건 괜찮은데 오랜만에 만나시는 가족분들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감염이 될 수가 있고 특히 대화를 하시는 도중에 우리가 비말이 많이 전파가 되는데

예를 들면 프린스턴대 어떤 실험결과에 따르면 대화하는 과정에도 1초 안에 굉장히 많은 비말이 생기고 20~30초 지났더니 1~2m까지 비말이 전파가 되었다라는 것이 되어 있고 또 발음할 때도 P와 같은 파열음을 발음할 때 더 속도가 빨라져서 더 멀리 빠른 시간에 나가더라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조용히 숨만 쉬실 때보다 아무래도 말씀을 많이 하시고 특히 큰소리를 내신다든가 침방울이 많이 나오는 대화나 노래를 부르거나 큰소리를 내실 때 아무래도 같이 모여 계신, 특히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서는 비말 전파가 많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시사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말씀을 하시거나 또 환기를 충분히 시킨 상태에서 대화를 하시는 노력들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독감백신 문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온에서 유통된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백신이 시중에 접종되지 않았다라고 했는데 지금 1300명이 넘게 접종을 한 것으로 지금 나왔어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접종한 사람들이 늘어난 건가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다양한 케이스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18일 납품이 됐지만 접종 시작은 22일부터 예약된 순차대로 접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아마 기간을 어기고 조기에 접종을 한다든지 또 유료접종 대상 독감백신하고 무료로 들어온 독감백신의 물량이 혼용돼서 사용됐다든가 무료로 들어온 것을 미리 유료로 쓰고 나중에 들어온 것을 무료로 쓰려고 하셨다든지 이런 사례들이 되면서 아마 대부분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예방접종 수칙을 잘 지키고 계시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이런 접종수칙을 잘 지키지 못하시고 특히 날짜 같은 것들을 접종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접종을 하시고 누가 언제 로트넘버 어떤 접종을 했다라는 것을 사후 입력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이렇게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이 접종된 것이 확인되는 사례로 보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또 다른 소식이 인천 요양병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지금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 이 접종된 백신 같은 경우에는 상온에 노출된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하는데 이 백신 접종하고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김경우]
관련성에 대해서 충분히 의심을 해 봐야 되는데요. 일단은 질병관리청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 사례들을 검토한 결과 사망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보고를 했고요.

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은 워낙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월 평균 11~13명이 사망하시는 그런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최근 4일 동안 세 분이 돌아가셨는데 아마 다른 때보다 사망률이 더 증가한 건 아닌 것 같고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 같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또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접종받고 이상 반응이 있다라고 신고한 건수도 지금 백신의 이상반응이다라고 하면 어떤 것이 꼽힐 수 있습니까?

[김경우]
우선 백신을 맞고 나서 생기는 모든 이상 반응들을 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라고 부를 수가 있겠는데요. 거기에는 백신 접종하고 연관된 이상 반응일 수도 있고 백신 접종하고 관련 없는 이상 반응일 수 있겠는데 일단은 접종을 맞고 나서 생긴 이상반응은 일단 이상반응으로 분류해서 이것을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되겠는데요.

정상적으로 백신을 잘 맞았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 반응이 보고가 된 것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부작용부터 심각한 부작용까지 보고된 것이 있을 수가 있겠고, 또 아니면 백신은 정상적인 백신인데 접종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면 어떤 심리적인 불안정, 또 주사를 맞으면 쇼크가 생기는 신경적인 반응이 있다든지 아니면 백신을 접종한 것에서 오염이 있다든지 백신 관리에 오류가 있어서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도 있을 수가 있겠고요.

또 아니면 우연한 반응이라고 그래서 백신하고 관련 없지만 다른 이상 반응이 생겨서 보고되는 사례들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어서 국가에서는 이런 이상 반응에 대한 검토위원회들이 전문가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 계속 분석을 하고 있고 또 적정한 보상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백신의 이상 반응이라는 건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같은 경미한 증상이어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해소된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 함께 짚어봤습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경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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