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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신규 이틀 연속 50명 이하..."고령층 감염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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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신규 이틀 연속 50명 이하..."고령층 감염 주의 필요"

2020년 09월 29일 09시 57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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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아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연휴 가족모임 등을 고리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 감염위험이 커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류재복 해설위원은 스튜디오에 나와 있고요.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기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조금 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습니다.

[류재복]
지금 100명 아래로는 나흘 연속인 것이고요. 이제 드디어 5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오늘은 해외 유입을 뺀 순수 국내 발생은 23명. 그러니까 오늘, 어제 수치만 보면 8월 재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크게 올라갈 요인도 보이지 않는데 가장 반가운 건 추석 전에 방역당국이 목표로 했던 확진자 수 정도가 이제 확보가 된 것이고요.

그다음에 2단계 거리두기로 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 수가 줄어든다는 건 상당히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검사도 역시 1만 명이 넘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환자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거. 그다음에 전국에서 5개 시도를 뺀 나머지 12개 시도에서는 환자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석연휴를 앞두고는 상당히 좋은 신호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검사자 수가 일단 1만 명은 넘어선 상황이었는데 지금 확진환자 비율은 크게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안심되는 면도 있지만 대중사우나를 비롯해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지금 계속되고 있는 거죠?

[류재복]
추석 때 일어날 수 있는 발생상황들이 보여주는 사례들이 있는데요. 먼저 서울 관악구의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라고 사우나가 있는데 여기에서 지난 15일에 직원이 1명 확진됐는데 지금까지 29명이 확진이 꾸준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확진자가 26명이기는 하지만 지방에 사는 분도 여기를 다녀닸가가 확진됐거든요.

음성에 사는 60대 남성이 확진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우나는 과거에도 몇 차례 확진환자들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면 목욕탕은 온도가 높고 그다음에 물이 있기 때문에 감염이 안 될 것이라고 안심하는데 사실은 접촉을 통한 감염 경로가 많이 있습니다. 거기 매점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래서 조심해야 될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직장도 그렇고 요양시설에서도 역시 감염이 지금 이어지고 있어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 지방의 경로당 이런 곳들이 많이 폐쇄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르신 모임방이라고 해서 이것은 이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곳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어르신들이 모여서 소일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포항의 어르신 모임방에서 지금 확진환자가 9명까지 나왔는데요. 이분들은 대개 연세가 한 60~70대 이상 되는 분들이고 오랫동안 그 모임방을 통해서 만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화투놀이도 하고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시는 곳이고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도 이렇게 같이 모일 정도로 친밀도가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서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감염이 오고갈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포항에서 어르신 모임방을 조사해보니 52곳이나 나왔습니다. 그렇게 많은데 여기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폐쇄를 했고요. 이런 어르신 모임방은 추석 때 역시 이런 식의 모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조금 전에 저희가 취재기자와 현장 연결을 했습니다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일단 음식을 식당 안에서 먹을 수는 없고 그냥 싸서 나갈 수밖에 없는 거죠?

[류재복]
오늘부터 적용되는 거죠. 휴게소 실내 식당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다 포장만 가능하고요. 실외, 바깥에 있는 탁자들에서는 식사는 할 수 있는데 다 칸막이가 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휴게소를 안 들르시는 게 좋고 들르시더라도 식사나 이런 것들은 차 안에서 하는 걸 권장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휴게소도 대개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을 완전히 분리해 놓습니다. 들어가는 곳에서 나오지 못하고요. 출입구를 서로 분리해 놨고 그다음에 전국적으로 한 3000여 명 정도의 관리요원들이 배치가 돼서 발열점검도 하고 이런 식으로. 왜냐하면 화장실 같은 곳이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일일이 발열체크를 할 것이고요. 그다음에 내일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징수가 되죠. 그러니까 오늘도 징수가 되고 내일부터 면제인데 계속 징수가 된다는 것. 그것을 유념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기석 교수님, 신규 확진자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50명 이하로 줄어들었는데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앞으로 위험요소는 없을까요?

[정기석]
일단은 진정이 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저는 사실 2.5단계에서 2단계로 중간단계 없이 급작스럽게 내리면서 지난 9월 23일, 24일, 25일에 다시 세 자릿수가 나올 때 이게 혹시 빨리 떨어지지 않나 하는 우려도 했었는데요. 오늘 숫자로는 굉장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안정은 됐는데요.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제 소위 깜깜이라고 이야기하는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또 확인 중인 환자 비율이 20% 밑으로 아직 안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결국 이 중의 상당수는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궁으로 빠질 거고요. 그러면 그 해당되는 감염원들은 어디에선가 저절로 치료는 되겠지만 또 누구한테인가 감염을 옮길 수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각별히 방역당국이 신경을 써야 되겠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역학조사 인력을 늘려서 앞으로 만일 숫자가 줄었으니까 이 정도 유지가 되지. 숫자가 다시 한 번 는다면 또 못 따라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방역조사 중에 특히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인력들 또 기본이 되어 있는 지금 현재 휴직 중인 간호사라든지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퇴직 의사라든지 또 혹은 조사를 해 본 퇴직 경찰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각 지자체별로 모집을 해서 지금부터 훈련하고 교육을 시켜서 감염경로 미상 환자를 최대한 줄이는 데 노력을 지금부터 하기 시작해야 나중에 한 번 더 3차 파도가 올 때 제대로 된, 지난번 25% 가까이 넘어가는 이런 환경을 안 만들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약간의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역학조사 인력을 늘려야 할 시기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데요. 조금 전에 류재복 위원과 얘기했습니다마는 사우나 같은 대중시설과 또 그리고 어르신들이 모이는 어르신 모임방 같은 데서 계속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런 약간 아직까지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대한 사각지대가 아직 있지 않나 하는 데 조금 우려가 있습니다. 면밀한 방역대책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정기석]
그래서 사실은 각 지역별로 작은 모임들에서 앞으로도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있을 거고요. 그 사정을 질병관리청에 있는 중앙방역을 하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거죠. 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고 중대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늘 말씀드리지만 이번 겨울 지나도 코로나19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제 8개월, 9개월차로 들어가니까 각 지역 지자체에서 또 그 지자체 중에서도 동이나 면이나 리 같은 아주 작은 단위로 해서 자기 관할지역에서 위험시설이 어디인가, 또 발생한다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이런 것들을 충분히 파악을 하고 사전 계도를 하고 또 가끔 정기점검도 하는 그런 노력이 있으면 우리는 위드 코로나라는 코로나와 함께 다음에 백신이 나오는 내년 초까지 좀 더 잘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 숫자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위중, 중증환자 비율은 어제, 그제보다 5명 정도 준 상황이에요. 115명인데 사망자는 400명을 일단 넘었습니다. 어제 하루도 1명이 더 추가가 됐고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위중증환자가 조금 줄어드는 게 그래도 다소나마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난달 15일에 확진환자 수가 갑자기 크게 늘어났을 때 방역당국의 분석은 그때 당시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이 60대 이상,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 많이 그때 걸리셨거든요. 그래서 당국에서 분석한 것을 보면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고 일주일에서 열흘쯤 되면 중증으로 넘어가게 되고 또 한 달쯤 지나게 되면 그것이 위중 치명률로 연결되는 그런 고리를 갖고 있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게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8월 말쯤부터는 위중증 환자가 굉장히 큰 폭으로 늘었었죠. 굉장히 늘었었고 이달 들어서 이달 초순부터는 사망자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분석을 보면 지난 8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가 19명이고 9월 들어서, 이달 들어서 지금까지 83명이 됐습니다. 83명이니까 사망자가 매 월별 통계를 보면 사망자 수가 지금 9월이 가장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은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제2차 유행 때 확진환자들이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확진환자 수도 줄어들고 위중증환자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망률도 당연히 낮아질 것으로 이렇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현재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환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사실은 더 신경을 써야 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기석 교수님, 8월 한 달간 사망자가 80명이 발생했어요. 그 원인은 아무래도 그전에 그러니까 8월달에 저희가 방역에 소홀한 부분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정기석]
제가 계산을 좀 해 보니까 8월 14일날 2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에 환자 발생은 8300여 명, 국내 발생은. 그중에 102명이 돌아가셨어요. 사망률이 1.2%입니다. 혹자들은 독감보다 비슷한 정도의 약한 병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까지는 100명이 발생하면 1명이 사망하는 상당히 무서운 병인데요. 안타깝게도 나이가 드신 분들 중심으로 사망률이 높아지는데 의학적으로 이상한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폐렴이라는 건 노인의 병입니다. 특히 8월 초에 방심하면서 나이가 든 그룹에서 여러 가지로 방심이 많아지면서 많이 걸렸거든요.

우리나라 인구비율을 봤을 때 아까 그래프에 나와 있듯이 60세 이상이 38%를 차지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몰렸다는 건 그 나이 그룹에서 방심했다는 뜻도 있지만 그만큼 그 병에 약하다는 그런 뜻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번 겨울 지날 때까지 고령자들 특히 60세가 넘는 분들은 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를 해야 되겠고요.

결국 그 주의를 해야 되는 시설, 환경 이런 것들을 본인도 알아야 되겠지만 역시 관할 지자체에서 나이든 분들이 모이는 장소를 확인하고 점검을 해 주고 하는 그런 노력이 있다면 사망률도 좀 줄어들고 사망숫자도 앞으로는 줄어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고령층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저희가 지난주부터 계속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추석연휴가 코로나19 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자주 해 드렸습니다. 방역당국도 역시 똑같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설명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어제) : 이번 추석과 한글날 연휴 기간 우리가 얼마나 방역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이번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 드립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번 명절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서 비대면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는 이동과 만남에 특별한 주의를 요청 드립니다. 코로나19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앵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일선 학교의 등교수업이 시작됐죠. 학교 내 집단감염이 우려됐었었는데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일단은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흐름 속에서 가장 다행인 것이 바로 학교 내 집단감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학교 내에서 어떤 감염된 학생이 학교에 가서 학교 학생들 전체를 감염시키고 이것이 각 가정으로 돌아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나 이런 분들을 지역사회 내 전파시키는 가장 안 좋은 경우인데요. 그게 사실상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확진환자 수도 줄어듦과 동시에 학교들의 등교수업도 지금 거의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도 조금 뒤에 있을 수능을 앞두고 어느 정도 계획을 잡아가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수능이 12월 3일로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말이죠. 지금 3단계로 방역조치가 강화된다고 하더라도 일단 수능은 예정대로 치르겠다. 이런 게 교육부의 방침이죠?

[류재복]
3단계라는 게 우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요. 3단계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실 수능시험은 그날 무조건 본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어제 몇 가지 대책들이 나왔죠. 시험실의 인원들을 낮추겠다는 겁니다, 24명 이하로. 현재는 28명인데요. 그런데 지금 시험실 자체가 2만 5000여 곳으로 10% 정도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수험생은 49만 명인데 시험실이 2만 5000여 곳이니까 일단 한 반에 20명 아래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수험생을 세 단계로 나누는데요.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환자 이렇게 나누는 거죠. 그래서 일반 수험생은 일반적으로 시험을 보면 되고요. 1차 발열검사에서 약간 의심이 나오면 그 학교에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들만 따로 모아놓은 시험실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고요. 자가격리자는 자가격리자가 볼 수 있는 다른 시험실을 따로 또 만들어놓습니다. 그리고 확진환자들은 당연히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겠죠.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시험을 보게 될 것이고. 그러니까 수능 보기 일주일 전부터는 방역을 위해서 학교를 완전히 비워놓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이 전부 원격수업으로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방역을 해서 시험을 보게 되면 현재로써는. 특히 우리나라는 선거를 한번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 수능 자체는 이 정도만 지켜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문제는 시험 볼 당시 상황이 어떠느냐 그게 변수가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기석 교수님, 어제 발표된 정부의 수능방역대책 잠시 설명을 들으셨는데요. 그러니까 시험장도 구분을 하고 또 시험장 안에 들어가는 인원도 줄이고 또 칸막이도 설치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해서 수능을 보겠다 하는 건데 지금 봐서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적절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어떻습니까, 전문가 입장에서 더 보완해야 될 점은 없을까요?

[정기석]
잘됐다고 봅니다. 역시 선생님들이 꼼꼼하시기 때문에 저렇게 해놓고 추가로 차질이 없도록 잘하실 것 같고요. 그러나 만일 증상자가 있는 데서 조금 더 증상이 심해지면서 힘들어질 때 그 수험생을 어떻게 할 건가. 갑자기 의사를 찾아서 시간에 차질이 있고 하는 그런 일은 없을까. 물론 아주 작은 거기는 하지만 그런 준비들이 필요할 것이고. 증상자가 있는 수험생들의 출입동선도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마스크하고 칸막이를 다했다 하더라도 역시 손위생이 문제가 되겠고요.

손을 잡고 출입을 하기 때문에 수능은 잘 치렀는데 끝나고 나서 시험장에 갔다는 것만으로 감염이 됐을 수도 있으니까 증상이 있는 분들은 학생들은 그런 식으로 해서 출입동선을 관리할 필요가 있겠고요. 마스크를 다 끼기는 하지만 아마 그 당시 현장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마스크 때문에 힘들어하고 하는 그런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갑작스러운 일이 생길 때에 대비해서 마스크를 못 쓰는 사람들이 생기는 걸 대비해서 예비 수험실 같은 걸 만들어주는 것도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주 철저하게 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무증상자 또 증상이 없지만 잠복기에 있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 시험을 볼 수도 있을 텐데요. 이런 경우의 위험성을 말씀하셨는데 시험 감독을 하시는 교사 선생님 같은 경우에도 특별한 방호복 같은 걸 입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기석]
글쎄요, 지금 확진자들은 생활치료시설에서 한다니까 괜찮을 거고요. 우리가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방호복까지 입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일선 의료기관에서 의사들이 모르고 환자를 받았다가 나중에 판명이 나서 역학조사를 해 보면 대개는 그냥 방호복이 아니라 마스크 잘 끼고 손위생 잘 하고 했던 것만으로도 의료진들한테 감염이 간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같은 요령으로 손위생, 마스크를 절대 안 벗기 이런 것들을 잘 지켜나가신다면 굳이 꼭 그렇게 두려워하면서 시험장에서 감독을 하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앵커]
요즘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고요. 또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또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있었는데요. 국내에서도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감염 사례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습니다. 정은경 청장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어제) : 우리나라에서도 수탁검사기관이 검사한 사례가 3건 정도가 확인된 게 보고된 게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확인된 시점은 주로 2월 말 대구·경북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올해 유행이 끝나기 전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 유행이 같이 유행했던 그 시기에 확인된 2월에 확인된 사례가 3건 정도 양성이 확인되었고, 3건에 대해서는 임상 증상이나 이런 건 좀 더 확인해야 하는데 중증은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을·겨울의 트윈데믹(동시 대유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진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얼마나 사회적 거리 두기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서 호흡기 감염병 전체를 줄일 수 있느냐에 대한, 유행의 크기에 대한 부분이 결정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기석 교수님,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감염 사례. 지난 봄에 3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가을, 겨울철에 역시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야 되겠죠?

[정기석]
중복감염은 그렇게 드물지는 않습니다. 흔치도 않지만 우리가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한 10% 가까이는 중복감염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특히 입원을 안 하더라도 외부에서 바이러스 2개가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들어와서 감염을 일으키는 일은 있을 수는 있는 일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러나 대개는 그렇게 동시에 바이러스 2개를 같이 받아서 감염이 되는 경우는 경험적으로는 흔치는 않은 일입니다.

[앵커]
흔치는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어쨌든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감염되면 증상이 더 악화돼서 치료도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정기석]
하나보다 두 개에 대한 증상이 생기니까 당연히 어려울 것입니다. 독감하고 코로나19가 간별이 안 된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경험이 있는 의사들이 보면 독감은 전형적인 증상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독감 치료를 하고 있는 중에 코로나19가 들어올 수도 있고 코로나19가 있다가 독감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이 혼선이 오는 건 사실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거의 3000만 명에 가까운 독감예방주사를 맞춰서 아예 독감 자체가 생기는 걸 막자, 이렇게 시작했던 것이고요.

사실은 그런 의미에서 열나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왔을 때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를 빨리 진단을 해야 되고 동시감염이 됐는지도 진단해야 되고. 지금 중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다고 되어 있습니다마는. 저는 이렇게 100명 중에 3명이 생길 정도로 많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마는. 그래서 약간의 민감도는 떨어진다고 나와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신속진단키트도 도입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독감은 환자로 의심되면 3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의료기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 관한 한 코로나19에 대한 신속진단키트 역시 마찬가지거든요. 30분 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RT-PCR보다는 정밀검사보다는 민감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걸러내는 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느라고 반나절을 소진하면서 대기를 하고 그동안 불안해하고 하는 것보다는 신속진단키트를 도입해서 동시에 검사가 가능하도록, 의심되는 환자들에 한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현장에서의 혼란과 그다음에 환자나 보호자들의 부담을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면에서 꼭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코로나19하고 독감을 구분하기가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데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유용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지적이시네요?

[정기석]
그렇습니다. 이게 국산도 있고 외국에서도 생산된 것들이 많고 하기 때문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진단키트를 활용하는 것은 의료현장에서의 과중한 업무나 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코로나19하고 독감을 증상으로는 일단은 일반적으로 어떤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고 어떤 게 독감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인 거죠?

[정기석]
그렇지만 독감은 물론 무증상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무증상 독감에 대해서는 연구를 그렇게 안 하기 때문에 독감은 특징이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납니다, 독감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두통, 갑작스러운 발열 또 갑작스러운 전신통증입니다. 이것이 아주 시간대를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가파르게 속히 나타나는, 빨리 나타나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고요.

코로나19는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다 나타나기 때문에 이 증상이 예를 들어서 기침하고 열나고 온 몸 아픈 게 서서히 나타나고 조금조금씩 아주 미약하게 나타난다 그러면 독감과 코로나가 구분이 안 되겠지만 제가 지금 말씀드린 굉장히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그런 증상이 있고 그 열이 굉장히 고열이면서 두통과 전신통증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면 의사들은 보통 이건 독감이구나라는 걸 간파를 하고요.

금년에 오는 독감의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있을 것입니다. 해마다 독감의 증상은 조금씩 다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의료계에서 속히 파악이 돼서 공유가 된다면 독감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물론 신속검사에서도 알 수 있겠지 만 증상만 가지고도 일반인들도 이건 독감인가 보다. 코로나보다 독감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겠고요. 물론 거기에도 코로나와 독감이 같이 왔을 확률은 있겠지만 그렇게 아주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의 중복감염은 의학적으로는 그렇게 잘 생기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서서히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겠고 독감은 증상이 한꺼번에 발현된다, 이걸로 일반적인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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