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 신생아 골목길에 유기...20대 엄마 검거

탯줄 달린 신생아 골목길에 유기...20대 엄마 검거

2020.09.28.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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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달린 신생아 골목길에 유기...20대 엄마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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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골목길에 버린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영아유기 혐의 등으로 20살 A 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50분쯤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자신이 낳은 아들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종이 상자에 담겨 울고 있던 아기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A 씨를 붙잡았는데, 출산 직후인 만큼 일단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A 씨를 조사하지 못했다며 아동에 대한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만큼 치료가 끝나는 대로 아동복지법 위반이나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환[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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