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국내 잠입"...불법 게임머니 환전조직 덜미

"코로나19 피해 국내 잠입"...불법 게임머니 환전조직 덜미

2020.09.23.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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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국내 성인PC방 게임물을 개조해 불법으로 게임머니를 환전해주던 일당이 코로나19 여파에 우리나라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게임산업법 위반과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45살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국내 성인PC방 6천여 곳에 설치된 고스톱이나 포커 게임을 불법으로 개조한 뒤 가상 게임머니를 실제 돈으로 바꿔주고 110억 원이 넘는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사설 도박 사이트를 불법 제작·운영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들은 애초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두고 조직을 운영했지만, 지난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경북 구미로 사무실을 옮겨 범행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의 계좌를 분석해 다른 불법수익금이 있는지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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