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추석 휴게소 음식 포장만 가능...발열체크·출입명부 작성"

[앵커리포트] "추석 휴게소 음식 포장만 가능...발열체크·출입명부 작성"

2020.09.21.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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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추석 연휴 표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정부가 이동 자제를 거듭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출입기록도 작성해야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입니다.

식당 테이블마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모두 한 방향으로만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달라진 모습인데요.

이번 추석에는 이마저도 불가능합니다.

귀성·귀경이 이뤄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실내 식당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야외테이블 이용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가능하면 차 안에서 식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이 기간 휴게소에 들르면 발열 체크를 하고 출입명부도 써야 합니다.

휴게소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할 예정이고요,

이를 관리 감독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 195곳에 1,000여 명, 한 곳당 5명 꼴로 방역 인력 배치될 예정입니다.

매년 명절마다 한시적으로 면제됐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올해는 정상요금을 내야 합니다.

KTX는 이미 창가 좌석만 판매했고, 고속버스와 비행기도 창가 좌석만 팔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를 보면, 올해 추석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2,759만 명입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460만 명이 움직일 예정인데, 지난 추석보다 28.5%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KTX나 고속버스보다 승용차를 통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귀성 귀경길 방역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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