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입구역 인근 인도 덮친 '만취 운전자'...종로 지하 원룸에서 불

한성대입구역 인근 인도 덮친 '만취 운전자'...종로 지하 원룸에서 불

2020.09.18.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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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단속이 어려워진 틈을 타 음주에 환각 운전 사고까지 일어난 가운데 이번엔 만취 운전자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서울 종로구 지하 원룸에서 불이 나는가 하면, 수원에서는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지난밤 사건, 사고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은 차량들이 일제히 왼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뒤늦게 나타난 흰색 SUV는 방향을 잃고 그대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건널목에 서 있던 보행자 한 명이 다쳐 사람들이 다가오자 운전자는 그제야 비틀거리면서 차에서 내립니다.

어제(17일) 저녁 8시쯤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사고가 난 겁니다.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 A 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차에 부딪힌 여성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당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하고, A 씨에 대해선 음주운전 사고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세대 주택이 지하에서 올라온 희뿌연 연기에 둘러싸였습니다.

오늘(18일) 새벽 2시쯤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한 빌라 원룸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5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3명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지하 1층 원룸이 타면서 천만 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아파트 높이 만큼이나 솟아오른 불길은 새까만 연기를 토해내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3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야간에 운영되지 않는 시설인 만큼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큰 만큼 관할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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