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주거 빈곤' 아이들, 코로나19 이후 더 힘들다

[뉴있저] '주거 빈곤' 아이들, 코로나19 이후 더 힘들다

2020.09.16.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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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장기화, 학력 격차 우려>
<원격수업 연장, 학부모 학력 격차 커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요즘 큰 걱정이죠.

오늘은 코로나19로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진 주거 빈곤 아동에 관한 이야깁니다.

주거 빈곤 아동 : 방수, 면적이 부족해 과밀하게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동
2015년 97만 명, 2019년 94만 명 (통계청 주거실태 조사)

아이들에게 주거 빈곤이 의미하는 건 뭘까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몸엔 곰팡이, 아토피로 머리가 모두 빠졌어요"
"재래식 화장실이 넘쳐요."
"발 달린 지네, 왕거미, 쥐 없는 집이 좋은 집"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죠.

호흡기 질환, 천식 발병 증가
수면 불규칙과 수면 부족
또래 관계 형성 부족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한 우울감
학력 격차로 빈곤의 대물림

그런데 코로나 19로 학교 등교마저 막혀 집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원격수업은 생각도 못하죠.

정부, 아동주거권 보장 강화대책 수립 발표 2019년 10월
국회 아동 주거 빈곤 예방법 발의 2020년 9월 15일

코로나19 이전에 만들어졌다면 좋았을 것을… 아쉽습니다.

이제라도 서둘러 주십시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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