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부장검사, 대검에서 '감찰 업무' 맡는다

임은정 부장검사, 대검에서 '감찰 업무' 맡는다

2020.09.10.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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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대검찰청에서 감찰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오늘 임 부장검사를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전보하는 인사를 14일 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사로 감찰 정책과 함께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특히 임 부장검사가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겨냥해 수차례 감찰을 요청하거나 고발하는 등 검찰 내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만큼 이번 '원포인트'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한 오해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임 부장검사가 직접 고발하거나 제보했던 사건들은 공정성을 위해 담당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검 감찰부는 윤석열 총장과 한 감찰부장이 갈등을 빚었던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 등을 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SNS에 글을 올리고 인사 발령 기사를 접하고 보니 갈 길이 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야 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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