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산악카페 5명 확진...소규모 모임 감염 계속

온라인 산악카페 5명 확진...소규모 모임 감염 계속

2020.09.07.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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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나흘 만에 4명 추가 감염
부천 가족모임 발 확산…직장동료·동료가족 등 ’n차 감염’
산악회부터 식당까지…하루 새 집단 감염 3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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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소규모 감염은 여전합니다.

특히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도 새롭게 확인되고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산악모임입니다.

회원은 대부분 40~50대인데,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삼성산, 군포 수리산 등을 다녀왔습니다.

이 모임에서 지난 3일 첫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에서 있었던 가족모임을 매개로 한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가족을 시작으로 직장 동료, 또 그 가족들로 이어지는 이른바 n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8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 중에 13명이 그리고 자가 격리 중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광주에 있는 말바우시장 식당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명까지 늘었습니다.

산악회부터 식당까지 하루 새 집단 감염 사례만 3건, 추가 감염자도 28명 더 늘어난 겁니다.

기존에 있었던 집단 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1명 더 늘어 모두 1,163명으로 늘었고,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추가됐습니다.

강동구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모임을 참석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종사자, 입소자 모두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신규 확진 숫자는 줄었지만, 여기저기 생겨나는 소규모 집단 감염에다 아침저녁 온도 차가 커지는 환절기까지 다가오면서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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