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 추석엔 고향 친지 방문 자제해달라"

정부 "이번 추석엔 고향 친지 방문 자제해달라"

2020.09.06.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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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명절 연휴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추석 때까지 무증상이나 잠복감염을 통제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인데,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지난달 광복절 연휴가 지난 뒤, 어김없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데다, 방역에 대한 긴장이 풀어진 탓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때까지 무증상이나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민족대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연휴만큼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국민 여러분께 요청 드립니다.]

방역 대책도 강화합니다.

먼저 철도와 버스 승차권은 창가 측만 판매하고 좌석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섭취도 금지합니다.

휴게소는 혼잡 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좌석도 한 줄만 배치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고향에 들러서도 머무는 시간은 가급적 짧게 하고, 직계가족만 만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성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추석 전후 2주간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용하고, 봉안시설의 제례실이나 휴게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노인요양시설도 추석 기간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비접촉 면회만 허용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정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과 마트, 재래시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고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 정보를 안내할 방침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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