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오는 7일 '진료 복귀' 여부 결정

전공의협의회, 오는 7일 '진료 복귀' 여부 결정

2020.09.05.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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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오는 7일 회의 열어 대응 방안 논의
전공의협회의, 진료 복귀 여부 결정할 듯
정부, ’의사 고시’ 재접수 기한 오는 6일까지 연장
의대생 협의회, ’의사 고시’ 응시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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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의 합의 반발하며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 전공의협회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진료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어제 의협과 당정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추진을 잠정 중단하고, 의사들은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인데요, 전공의 집단 휴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대한전공의협회는 주말 동안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7일인 다음 주 월요일, 진료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박지현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후 회의를 연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집단행동을 이어갈지 복귀한다면 정부·여당에 어떤 조건을 내걸지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공의협회는 "단 한 명이라도 전공의·의대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면,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의사협회가 이미 복귀를 결정했고, 코로나19 사태에도 의료 현장을 떠났다는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어서, 진료 거부를 강행하기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연주 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은 어제 SNS에 "그동안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더욱더 힘껏 노력하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의협과의 합의 뒤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고, 의사 국가고시 재접수 기한을 오는 6일 자정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시험을 거부해 왔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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