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 126명...양평 서종면-강남 골드트레인 감염 고리 확인

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 126명...양평 서종면-강남 골드트레인 감염 고리 확인

2020.08.1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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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주와 양평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양평군 마을 모임과 강남구 골드트레인 사이 연결 고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어제 공식 집계된 확진자가 105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1명이 늘어난 겁니다.

용인과 구리, 안성에도 이어 충남 당진에서도 교인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불과 일주일 새 이렇게 확진자가 폭증한 것과 관련해 성가대원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찬송하고, 교회 식당에서 일부 교인이 함께 식사한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꼽았는데요.

또, 평일 가정방문 예배를 진행한 것도 감염을 확산시킨 행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어제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를 제외한 소모임이나, 음식제공과 식사, 행사 등이 금지됩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된 종교 시설의 책임자와 이용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앵커]
양평군 단체모임과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이 연결 고리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확진자 31명이 무더기로 나왔던 양평군 서종면 마을 모임과 강남구 골드트레인의 연결 고리가 확인됐습니다.

마을 모임에 다녀온 뒤 확진됐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며느리가 강남구 골드트레인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며느리 역시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명달리 숲속 학교에서 열린 '복달임' 행사에 참여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들입니다.

이에 따라 서종면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는데, 먼저 확진자가 발생했던 강남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으로 포함시키면 모두 56명이 됩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숲속 학교 소재지인 명달리 주민에 대해 사실상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서종면 주민에 대해서도 희망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과 관련해서도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운정동에 사는 30대 A 씨와 고교생 B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 들어 급증한 건데요.

파주시는 스타벅스 파주 야당점에 방문한 손님을 포함해 접촉자 6백여 명의 검체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2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36명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매장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26명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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