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롯데리아 점장 모임 또 있었다..."22명이 두 곳에서 회의"

'집단 감염' 롯데리아 점장 모임 또 있었다..."22명이 두 곳에서 회의"

2020.08.13.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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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회의 2곳에서 열려…"다른 곳에서도 12명 회의"
지난 6일 서울 시내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점장·직원 모여
회의 후 1차 회식…이후 일부 참석자 군자역점 모임 합류
총 22명 두 곳에서 회의…11명 확진·11명 음성
직원 3명 확진…8개 매장에서도 1명씩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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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리아 점장과 직원들이 모임과 회식을 했다가 지금까지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YTN 취재 결과,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서도 또 다른 점장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한곳에 모여 회식을 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롯데리아 군자역점 모임.

YTN 취재 결과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서도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원과 점장 12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시내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다 같이 1차 회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모임은 여기에서 끝났지만, 참석자 일부는 군자역점 모임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회의를 마친 점장과 직원들은 회식 장소인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회의한 12명 가운데 일부가 여기에 합류하며 모임은 더 커졌습니다.

[롯데 GRS 관계자 : (회의 마치고) 사람들끼리 인근에서 식사는 했는데, 치킨뱅이 간 거는 개인적인 연락으로 모인 것으로….]

두 곳에서 따로 열렸던 회의의 참석자는 모두 합쳐 22명.

절반은 확진, 나머지 절반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GRS 중부지점 직원 3명과 군자역점을 비롯해 면목중앙점, 서울역사점 등 매장 8곳에서 한 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제2 모임에 참석한 점장 4명과 직원 1명 등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에 포함됐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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