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집중 강수...하천 곳곳 홍수 경보·주의보

영·호남 집중 강수...하천 곳곳 홍수 경보·주의보

2020.08.08. 오후 4: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호남 하루 강수량 350mm 지역도…하천 일대 평균 130mm
섬진강 일대 강수량 190mm 넘어
영산강·섬진강 등 하천 주요 지점에 경보와 주의보
AD
[앵커]
큰 피해가 발생한 호남과 영남 곳곳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하천도 불어나면서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적지 않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우선 전라도 쪽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섬진강이 범람한 호남 일대에 홍수 관련 특보가 발령돼 있죠?

[기자]
지금까지 호남 지역, 너무 많은 비가 내렸는데, 여전히 그치지 곳이 많습니다.

전북 순창군 등에는 오늘 하루에만 벌써 350mm를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호남 하천 유역 하루 평균 강수량은 130mm를 넘겼습니다.

특히 섬진강 일대는 19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영산강과 동진강 유역은 140mm, 만경강 유역도 130mm를 넘겼습니다.

호남 하천 일대에는 주요 수위 관측 지점 14곳 가운데 12곳에 홍수경보가 1곳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섬진강 중상류에 있는 전북 남원시 구례교와 금곡교 수위가 각각 9m와 10m 이상으로 올라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위가 경보 기준보다 2m 이상 높은 상황이라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섬진강 하류 쪽 하동군 읍내리 관측소 수위도 14m를 넘겨 경보 기준을 1m 정도 넘겼습니다.

경보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거나 발생 중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섬진강 일대 침수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전북에서 전남으로 흐르는 동진강에 있는 전북 정읍시 정우교와 초강리에도 각각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어 있습니다.

광주시와 나주시를 가로지르는 영산강 일대 수위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요.

광주시 주요 수위 관측지점인 신촌동 극락교 수위도 현재 10m를 훌쩍 넘겼습니다.

경보수위인 8.5m보다 2m 이상 높습니다.

광주시를 거친 영산강이 통과하는 전남 나주시 주요 지점 수위도 올랐습니다.

영산강 하류 쪽 나주대교 수위는 14m로 경보수위를 3m 넘겼습니다.

[앵커]
경상도 쪽에도 비가 내리고 있죠.

영남 쪽 홍수특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영남 일대에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엔 하루 동안 130mm 경남 합천에서는 170mm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가 계속되면서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주요 예보지점 17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한 15곳이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 이후 4곳에서 추가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주의보가 홍수경보로 상향된 곳도 2곳입니다.

의성군 비안교와 의령군 정암교, 합천군 황강교에 홍수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남 함안군 계내리와 밀양시 삼랑진교 주변 주민들에게도 홍수주의보 알림 문자가 갔습니다.

둘 다 주의보 수위를 넘긴 상황인 만큼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호남 지역 홍수주의보와 경보 추가되는 소식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