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18명 누적 확진...환기 시설 없어"

[현장영상]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18명 누적 확진...환기 시설 없어"

2020.08.08.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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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교회의 소모임과 단체 식사 금지를 푼 지 2주 만에 교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조금 전부터 브리핑을 열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8월 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입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562명입니다. 신규로 86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29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17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서울에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해서 선교회 활동을 하는 은평구에 거주하는 1명이 지난 8월 4일에 확진된 후 가족 1명이 같은 날 확진되었습니다.

그리고 역학조사를 한 결과 과거 7월 22일, 23일에 각각 확진되었던 부부 2명이 7월 19일 같은 선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서 현재까지 서울의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입니다.

역시 서울의 성동구의 가족모임과 관련해서 1명이 지난 8월 5일 최초로 확진된 후 같은 날 가족 1명 그리고 이후에 지인 부부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입니다.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 총 누적 확진자는 16명입니다.

고양시에 소재한 반석교회의 위험요인으로는 교회 예배 후에 교인들끼리 식사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였고 교인 중 어린이집 종사자를 통해서도 전파를 확인하였는데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시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교회가 위치한 지하 1층에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었고 예배 후 같이 식사가 이루어졌음을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와 관련된 추가 환자가 확인되었음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해외 유입과 관련된 건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되는 등 총 13명이 확진되었는데 추정 유입 국가별로 보게 되면 아메리카가 4명으로 다 미국 4명입니다.

다음으로 중국 외 아시아가 7명으로 필리핀이 3명, 방글라데시 1명 등입니다. 8월 6일 평택항에 입항한 필리핀 일반 화물선에서 승선검역 및 선원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의 선원이 확진됨으로써 선박 소독 명령 그리고 이동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였고 현재까지 국내 근로자 등의 경우에는 긴밀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서 두 차례에 걸쳐서 1차로는 293명, 2차로는 72명의 우리나라 건설근로자가 입국한 바 있고 지금까지 총 101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지난 8월 6일 1차 입국자에 대한 격리해제 전 검사 결과 2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누적 확진자가 101명이 된 것이고 1차 입국자들, 나머지 분들 214명은 어제 퇴소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2차 입국자의 경우에는 오는 8월 12일에 역시 전원 진단검사를 거쳐서 음성의 경우는 8월 14일에 퇴소하실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연구 개발 등과 관련해서 오는 월요일에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 실무추진위원회 산하 치료제와 백신 등에 대한 전문위원회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오는 월요일 회의에서는 국내 치료제 그리고 백신의 주요 개발업체, 치료제의 경우에는 2개사, 백신의 경우는 3개사가 직접 참여하여 현재의 진행상황,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34개 병원에 총 113명의 환자들에게 공급이 완료되어 투약되고 있습니다. 최근 장마,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위생 수칙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긴박한 상황이긴 합니다마는 수해 발생지역에서 각종 장내 병원체에 의한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유행 그리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물, 구체적으로는 포장된 생수나 끊인 물이 해당되는데.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시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그리고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등 조리 때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 피부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오염된 물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 장화의 착용이 필요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수해복구작업 후에 충분한 수분섭취도 필요합니다.

또한 태풍이나 홍수 이후에 고여 있는 물에는 설치류의 소변을 통해서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 균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장화라든지 고무장갑 등의 착용 후 작업이 이루어져야 되고 작업 후에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인근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모기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풍수해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분들의 임시 주거시설 또는 대피시설에 대해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손씻기를 위한 손세정제 공급 그리고 마스크 착용 등을 지원하며 2m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잘 안내하고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종교행사나 각종 모임 등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도 여전히 당부드립니다.

각종 모임 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도 올바른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씻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별히 주말에 종교행사나 종교소모임 등 각종 종교 관련 활동을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될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주말 종교행사나 하계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고 종교행사시에도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2m 거리두기,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기, 계속해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고 또한 종교행사 전후에 식사 제공이나 소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서는 여름철을 맞아서 예상과는 달리 북반구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전 세계에 신고된, 파악된 환자만 20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고 따라서 거의 하루에 25만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500만, 브라질이 300만, 인도가 200만 명의 환자가 발견되어 믿기 힘들 정도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호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오세아니 등 지역에서도 3밀 지역과 그러한 환경에서 계속 환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8월 초인 국내 상황 현재도 마찬가지로 전 세계와 동일하게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5월, 6월 중에 수도권의 종교시설에서 보였던 유행 양상이 또다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시에 사례는 적다 해도 부산이라든지 충남 등 지역별로 연결고리가 불명확한 깜깜이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희 방역당국에서 한번 발생이 일어났던 따라서 코로나1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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