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Y] "모든 신상 알고 있다" 인터넷 끊었는데도 해킹...경찰도 '오리무중'

[제보는Y] "모든 신상 알고 있다" 인터넷 끊었는데도 해킹...경찰도 '오리무중'

2020.07.24.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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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가정집 컴퓨터에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무단 접속해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어제(22일) 서울 중계동의 한 가정집 컴퓨터 2대와 노트북 2대가 지속적으로 해킹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YTN에 제보한 신고자는 이달 초부터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마우스 커서가 원격 조종돼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집 주소와 비밀번호, 가족 이름 등 신상을 모두 알고 있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그림판에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적어 보여주기도 하고, 욕설과 함께 "또 올게"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트워크 연결을 이용한 해킹이라고 보고 인터넷 모뎀과 IP 주소까지 바꿨을 뿐 아니라 인터넷 선까지 모두 뽑았는데도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해커의 접속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며 해당 컴퓨터와 노트북을 가져가 포렌식 분석을 벌여 외부 접근 기록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피해자의 신상 정보가 노출된 만큼 신변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신변 보호 조치를 내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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