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소 누설 의혹' 경찰·청와대 고발당해

'박원순 피소 누설 의혹' 경찰·청와대 고발당해

2020.07.14.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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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청와대가 박원순 서울시장 피소 사실을 누설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습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오늘 박 시장에게 고소당한 사실을 알린 의혹을 받는 경찰과 청와대 성명불상 관계자 등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활빈단은 성추행을 방조하거나 은폐했다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김우영 정무부시장 등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앞서 4년 동안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측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상황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청와대에는 보고했지만 서울시나 박 시장에게 알린 적은 없다고 했고, 청와대도 박 시장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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