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확진자 급증...5월 192명, 7월 현재 288명

해외 유입 확진자 급증...5월 192명, 7월 현재 288명

2020.07.13.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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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의 특징 중 하나가 해외 유입 사례 증가입니다.

전 세계적인 재유행 영향이 큰 데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과 해외 유입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62명.

이 중 검역을 포함한 해외 유입 확진자가 43명입니다.

3월 25일 51명 이후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는 게 아닙니다.

5월 192명, 6월 323명, 이달 들어서는 벌써 288명으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지난달 둘째 주와 이달 둘째 주를 단순 비교해도 한 달 새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서 우리나라에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대개 취업 목적으로 들어왔다가 확진된 외국인이 대부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검역 체계상 지역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전, 광주 중심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중이라 해외 유입 환자 증가는 우리 방역과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됩니다.

당국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네 나라를 방역강화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은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내도록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입국자 수 중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가 상당히 높은 그런 특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원 교대 목적으로 들어왔다가 확진된 외국인도 늘고 있어서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에 대해서도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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