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전국 검사장 회의 시작..."의견 수렴 절차"

대검, 전국 검사장 회의 시작..."의견 수렴 절차"

2020.07.03.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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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검찰청에서 긴급 검사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대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재로 전국 검사장들이 참여하는 긴급 검사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고검장급 회의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검사장으로 나눠서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검은 오늘 회의가 추 장관 지휘 수용 여부 등을 의결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의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오늘 안에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검사장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뒤 추 장관 지시 수용 여부를 비롯해 본인의 거취 문제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 장관은 어제 수사자문단 소집을 하루 앞두고 '검·언 유착' 의혹 수사 적정성을 따지는 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습니다.

대검은 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윤 총장이 부장회의를 소집해 오늘로 예정됐던 전문수사자문단은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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