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주의] "살려달라" 길걷다 들린 소리에 112 신고한 시민들

[훈훈주의] "살려달라" 길걷다 들린 소리에 112 신고한 시민들

2020.06.16.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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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주의] "살려달라" 길걷다 들린 소리에 112 신고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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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들려온 비명을 허투루 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시민들 덕분에 치매를 앓는 노인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1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월 밤 10시쯤 광주에서 발생한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 영상에 따르면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곧장 해당 장소로 출동했다.

경찰은 길을 걷던 시민들이 가드레일 아래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를 했고, 80대 어르신 한 분이 구조 요청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드레일 아래로 내려가 어르신을 구조했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80대 노인은 평소 지구대에서 숙지하고 있던 치매 환자였기에 출동한 경찰이 바로 신원을 확인한 뒤 노인을 자택으로 데리고 가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에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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