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손정우 미국 송환 여부, 다음 달 6일 최종 결정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손정우 미국 송환 여부, 다음 달 6일 최종 결정

2020.06.16.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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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여부가 다음 달 6일 최종 결정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손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심사 청구 사건의 두 번째 심문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오늘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충분한 심리를 위해 다음 달 6일 세 번째 심문기일을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손 씨의 변호인은 앞서 검찰이 아동음란물 혐의 수사 당시 범죄수익 은닉도 조사했지만 기소하지 않았었다며 현재 기소만 하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송환을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범죄수익 은닉 혐의가 당시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웰컴투비디오'와 관련해 미국에서만 53명이 체포되는 등 파장이 큰 만큼 손 씨가 송환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처벌된 혐의는 다시 처벌하지 않겠다는 미국 법무부의 공문을 제시했지만, 손 씨 측은 다른 외국인 범죄자의 공범으로 추가 처벌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구속 상태에서 법정에 나온 손 씨는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줘 죄송하다며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한 것 같아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든 받을 것이고, 앞으로 정말 다르게 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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