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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친모, 맘카페에 올린 게시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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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경재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성훈 / 변호사, 장윤미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보면 어머니가 맘카페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왼쪽에는 음식 사진도 보이고요. 그리고 오른쪽에 오리털 패딩 두 벌이다.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 사실 이 오리털 패딩 게시물을 올린 시점이 이미 큰아이가 집을 나간 후거든요.

그러면 아이를 찾거나 뭔가 다른 동요되는 그런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너무나 태연하게 오리털 패딩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진을 보여주시죠. 지금 오른쪽에 보면 다른 두 딸. 그러니까 동생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 테라스가 도망을 친 10살 큰딸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던 바로 그 테라스입니다.

똑같은 공간인데 아이들의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이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보여주실까요.

이건 첫째를 용서한 자신을 칭찬해 달라라고 하면서 게시글을 올렸는데. 화가 나서 첫째랑 말도 안 하고 냉전상태로 지냈다.
그런데 둘째, 셋째가 언니를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약속하고 용서해 줬다. 집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본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지금 이렇게 올린 게시글들만 본다면 사진도 그렇고 여느 아이를 사랑하는 그냥 평범한 엄마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서는 아이를 학대하고 그렇게 심한 행동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김성훈 :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저걸 보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죠. 지금 원래 저도 이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는 해외 뉴스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끔찍한, 우리나라처럼 촘촘하게 사회적으로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아동에 대해서 그렇게 가혹한 고문과 학대가 있었는데 이제야 발견됐다는 것들이 너무나 충격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에서 더 놀랍고요.

두 번째로 이제 저런 행동들을 봤을 때는 소위 말해서 외관상으로 봤을 때는 과거와 같이 공동체가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의 활동 이런 경우만 봐서는 아이에 대해서 어떻게 학대가 이루어졌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점이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 하는 부분들이 이런 학대범죄들을 벌일 때 학대를 일으키는 범죄자들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위 말해서 우리가 봤을 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없는 악이라고 할 수 있는 고문행위를 아이한테 하면서 한편으로는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기가 이렇게 좋은 부모라는 것에 대한 거짓된 자아를 만들어서 계속 게시하고 있는 거죠.

이 2개가 마치 서로가 보완되는 것처럼 만들어지는 것이고 결국 저런 행동을 하는 이면 속에는 결국 1명의 아이는 거의 생명을 잃을 만큼 위험한 학대를 계속 당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저것을 정신적 장애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앞으로 위기가정이나 위기아동들, 학대범들을 모니터링을 할 때 과연 저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신뢰가 아닌 의심과 어떻게 보면 제대로 진짜 학대가 이루어졌는지 없는지를 판단해 볼 때 그 내용의 진실성에 대해서 한번쯤 의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들을 보여주는 반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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